화학제품 수출단가 소폭상승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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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2002년 4/4분기 0.9% 올라 … 전체 교역조건 사상최악 2002년 한국의 수출단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대외 교역조건이 사상 최악의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이 발표한 <2002년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 동향>에 따르면, 2002년 교역조건이 악화된 것은 수출단가(전년대비 -4.4% 하락)가 수입단가(-3.8%)보다 더 큰 폭으로 하락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2002년 수출단가는 수출 주종품목인 반도체와 정보통신기기 등을 중심으로 중화학공업제품에 이어 경공업제품도 하락세를 보이면서 전년대비 4.4% 떨어졌으나 하락폭은 크게 둔화됐다. 특히, 화학제품의 수출단가가 0.6% 하락에 그친 반면, 자동차를 제외한 반도체(-18.5%), 정보통신기기(-8.1%), 기계류 및 정밀기기(-5.8%) 등 대부분의 품목은 크게 하락했다. 경공업제품은 금(13.9%)과 타이어?튜브(2.5%)가 상승으로 돌아섰으나 섬유사(-6.6%), 의류(-2.1%), 종이류(-16.5%) 등 품목이 내려 전년보다 1.5% 하락하는 등 수출단가지수는 1988년 이후 최저치인 83.1(전년대비 4.4% 하락)을 나타냈다. 2002년 4/4분기 수출단가는 철강제품(2.4%), 화학제품(0.9%) 등이 소폭 상승했으나 주력품목인 반도체(-12.8%)와 정보통신기기(-2.5%)를 중심으로 중화학제품(-0.2%)의 하락세가 이어져 분기 기준으로 사상최저치를 기록했다. 경공업제품(0.8%) 가격은 타이어?튜브(-1.1%), 종이류(-0.8%) 등이 내렸으나 섬유사(1.7%), 의류(2.9%) 등의 상승에 힙입어 전분기보다 다소 상승했다. <조인경 기자> 표, 그래프: | 수출단가 동향 | <Chemical Journal 2003/03/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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