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발암성 유해물질 다량 함유 … 경기도?공단지역 심해 지하수에서 간, 신장 등에 영향을 주는 독성 유해물질이 검출된 것으로 드러났다.환경부에 따르면, 2002년 전국의 오염우려지역에 설치된 수질측정망 1502개와 지방자치단체가 관리하는 2380개의 지하수 수질을 정밀 분석한 결과 모두 144개소(3.7%)가 수질기준을 초과했다. 오염우려지역 85개 지점에서 수질기준을 초과했는데 발암성 물질로는 간과 신장에 영향을 미치는 TCE (Trichloroethylene)과 PCE(Perchloroethylene)이 각각 33곳과 14곳에서 기준치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또 유아청백증이나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일으킬 수 있는 질소성질소(NO3-N)와 설사를 유발하는 염소이온(CL-)도 30곳과 10곳 정도에서 각각 기준치를 넘어 검출됐다. 발암성 물질인 TCE와 PCE는 공단지역에서 많이 검출됐으나 주거지역의 지하수에서도 검출됐다. 환경부와 별도로 실시된 지방자치단체 조사결과에서는 2380개 지하수 중 2.4%인 59개소에서 수질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항목별로 NO3-N이 31곳, 대장균이 12곳, CL-이 7곳, pH가 5곳, TCE가 2곳에서 기준치를 초과했다. 또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16곳, 인천이 10곳, 대전이 7곳, 충남이 6곳 등의 순이었다. 환경부는 기준을 초과한 지하수에 대해서는 폐공, 이용 중지, 정수 처리, 이용시설 보완 등의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또 지하수에 대한 관리가 강화되면서 기준초과 지하수는 매년 조금씩 줄어들고 있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수질기준 초과 지하수 비율은 2001년 6.8%에서 2002년 5.7%로 감소했다. <Chemical Journal 2003/04/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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