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제품 수출 “SARS 걱정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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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연구소, 수출기업 70% 이상 우려 … 피해규모는 아직까지 미미 국내 수출기업의 70% 이상이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 때문에 해외 마케팅 활동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무역협회 무역연구소(소장 현오석)가 4월23-25일 종합상사를 비롯한 수출기업 257개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기업의 70.5%가 <마케팅 활동의 차질을 경험했다>고 대답했다. 또 51.8%는 해외 바이어의 방한이 연기된 적이 있다고 대답했으며, 56.2%는 신규 수출상담이, 45.7%는 해외주문이 줄어들고 있다고 대답했다. 또 주재원 철수(7.5%), 납품시기 연기 요청(16.4%), 현지공장 가동 어려움(13.2%) 등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으나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SARS로 인해 선진국 바이어가 동남아, 중국 등에서 한국으로 주문선을 변경하거나 일부 수혜품목 수출 증가 등 플러스 효과를 경험한 사례도 많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까지 중국수출 차질규모는 연간 예상수출액 대비 2% 미만이 51.2%로 가장 많았으며 ▷6-10% 차질 17.1% ▷3-5% 차질 15.9% ▷15% 이상 차질 8.5% ▷11-15% 차질 7.3% 등의 순으로 나타나 피해규모는 크지는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36.7%의 기업이 SARS가 장기화된다면 15% 이상의 수출차질을 빚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화학제품도 중국에서 가공제품 수출비중이 높은 PS, ABS를 중심으로 급속히 위축되고 있어 중국의 SARS 피해가 장기화되면 전체 석유화학제품으로 확산될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SARS 확산에 따른 기업 차원의 대응에 대해서는 89.5%가 대책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응책을 마련한 곳도 인터넷 무역 활용, 주재원 일시 귀국, 해외출장 자제 등 소극적인 대비가 대부분이었다. 한편, 수출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한국이 SARS 안전국이라는 사실을 적극 홍보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아 국내기업들이 SARS 발병이 장기화되면 선진국 바이어의 아시아 수출제품 기피를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조인경 기자> <Chemical Journal 2003/05/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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