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제품 수출 “SARS 후유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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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부, 5월 전체 수출증가율 1자릿수 그쳐 … 중국수요 감소따라 수출 증가율이 11개월 만에 1자릿수로 떨어지면서 수출 동력이 급격히 나빠지고 있는 가운데 화학제품 수출 실적도 5월1일부터 20일까지 2.0% 증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산업자원부에 따르면, 2003년 5월 수출은 총 147억9400만달러로 2002년 5월 대비 불과 4.4% 증가하는 데 그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수입 역시 6.5% 증가한 135억2700만달러에 머물렀다. 무역수지는 12억67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으나 수출입 증가율이 1자릿수로 떨어진 것은 11개월 만에 처음이다. 5월 수출은 세계경기 침체와 물류대란, SARS 확산에 따른 여파로 컴퓨터, 섬유, 선박 등의 수출이 감소했다. 특히, 석유화학은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의 수요 둔화 등으로 4.8% 증가에 그쳤으며, 석유제품은 국제유가 하락 및 비수기 진입으로 28.6% 감소를 나타냈다. 한편, LNG 수입량이 증가하고 수입단가가 높아지면서 주요 에너지원 수입은 전년동기대비 6.4% 증가한 것으로 추산됐다. 석유제품과 석유화학제품은 국제유가가 안정되면서 수입이 감소해 5월1-20일 각각 28.0%와 3.3% 감소한 1억8700만달러, 2억8500만달러로 집계됐다. 산자부는 6월에도 SARS 영향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노사분규, 반도체 상계관세 결정 등의 변수 때문에 실적이 호전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조인경 기자> 표, 그래프: | 잠정 수출실적(2003.5.1-20) | 잠정 수입실적(2003.5.1-20) | <Chemical Journal 2003/06/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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