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치노조 9.9% 인상 요구 … 직급차이 따라 상대적 고평가 여천석유화학단지의 임금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석유화학기업 노동조합 임금인상안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특히, 현대석유화학을 인수하게 된 LG화학과 호남석유화학의 임금협상이 현대석유화학 근로자들에게도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LG화학 가공노조가 파업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파업에 참여하지 않고 있는 LG화학 장치노조인 여천단지노동조합의 2003년 임금협상안은 전년대비 9.9% 인상을 주장하고 있다. 반면, 여천석유화학단지에 있는 경쟁기업인 호남석유화학 노동조합 임금협상안은 9.5%로 알려졌다. 호남석유화학은 2003년 7월11일 현재 2번에 걸친 노사임금협상이 진행했고 3차 임금협상을 준비중에 있다. 호남석유화학은 2002년 임금협상 결과 6.0-7.0%의 임금인상에 합의한 바 있다. 호남석유화학 노동조합관계자에 따르면, 여천석유화학단지에서 임금수준이 가장 높은 석유화학기업은 LG화학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LG화학과 호남석유화학의 직급의 차이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LG화학과 호남석유화학은 물론 여천석유화학단지에 있는 석유화학기업 노동조합은 모두 민주노총 소속이고, 상위단체인 민주노총의 2003년 임금인상안은 10.0-11.0%로 알려졌다. 한편, LG-호남 컨소시엄으로 인수된 현대석유화학 노동조합은 어차피 컨소시엄으로 인수가 확정된 마당에 LG화학과 호남석유화학 근로자 평균임금은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선환 기자> <Chemical Journal 2003/07/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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