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가스 프로젝트 재추진 물살!
ExxonMobil-Shell 등 석유업계 국제회동 준비 … 정부와의 이견차 난항 사우디아라비아가 한차례 추진에 실패한 모두 500억달러 규모의 천연가스 개발 프로젝트를 되살리기 위한 국제회동을 7월22-23일 런던에게 개최한다.국제 소식통들은 사우디아라비아 천연가스 개발 프로젝트에 앞서 참여했으나 계약을 따내지 못한 Exxon Mobil과 RoyalDutch/Shell 등 8사를 포함해 모두 50개 석유회사들이 런던 회동에 참석해 다시 추진되는 프로젝트를 따내기 위해 경쟁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참가 석유회사에는 중국, 인디아, 노르웨이 및 타이완 등 다른 나라들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는 당초 천연가스 외에 발전, 용수 및 석유화학단지 건설을 포함해 다목적으로 추진되려던 프로젝트를 천연가스 개발 쪽에만 국한시켜 추진하기 위해 RoyalDutch/Shell을 중심으로 한 외국 컨소시엄과 마지막 담판을 벌였으나 양측 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뜻을 이루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RoyalDutch/Shell과 연계한 Total 및 Conoco도 프로젝트를 성사시키기 위해 막판 제의를 냈으나 역시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에 의해 거부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천연가스 프로젝트와 관련해 2003년 들어 이미 2개 산하 계약을 취소시킨 바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천연가스 개발 프로젝트는 1999년 사우디아라비아의 사실상 지도자인 압둘라 빈 압둘 아지즈 왕세자에 의해 처음 시작된 것으로 천연가스를 개발해 발전, 용수 개발 및 석유화학 공장 가동연료로 광범위하게 사용하기 위한 목적을 갖고 있다. 그러나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계약시한이 외국 석유회사들이 요구하는 조건과 사우디아라비아 측의 입장이 조율되지 않아 이미 여러 차례 넘어간 바 있다. 외국 석유회사들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젝트와 관련해 투자 위험이 있는 점을 명분으로 개발 가능한 천연가스 매장분을 대폭 확대해줄 것을 요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리야드은행의 압둘 와하브 아부 다헤시 수석연구원은 AFP에 사우디아라비아가 2020년까지 석유화학 설비 건설과 발전, 용수 프로젝트에 모두 3000억달러 가량의 투자를 필요로 한다면서 천연가스 쪽에도 500억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RoyalDutch/Shell의 필립 와츠 회장은 AFP에 사우디아라비아 천연가스 개발 프로젝트 계약을 따내는데 1차 실패하기는 했으나 뜻을 이루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확인분 기준으로 세계에서 원유 매장량이 가장 많은 사우디아라비아는 천연가스도 224조입방피트(6조6000억입방미터) 가량을 매장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된다. <Chemical Journal 2003/07/18> |
한줄의견
관련뉴스
제목 | 날짜 | 첨부 | 스크랩 |
---|---|---|---|
[바이오화학] 바이오가스, 정제 시스템 적극 육성 | 2025-10-20 | ||
[에너지정책] 가스공사, 일본과 액화수소 동맹 | 2025-09-30 | ||
[안전/사고] LG화학, 인디아 가스 누출 “고소” | 2025-09-26 | ||
[산업용가스] 에어리퀴드, DIG에어가스 인수 | 2025-08-26 | ||
[환경] 정유, 온실가스 감축 노력 “미미” | 2025-08-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