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새한, PTA 수급차질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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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lyester원사 생산 줄지 않아 원료가격 급등 … 중국 수출가격도 부담 Polyester 원사 가격이 바닥 수준을 맴돌고 있는 가운데 원료 가격은 급등하고 공급도 줄고 있어 화학섬유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화학섬유업계에 따르면, Polyester 원료인 PTA(Purified Terephthalic Acid) 가격은 5월 톤당 486달러에서 6월 545달러, 7월 566달러, 8월 600달러로 상승하고 있다. PTA 가격은 미국-이라크 전쟁 여파로 2003년 초 톤당 583달러에서 2003년 3월 780달러까지 치솟았다가 잠시 안정세를 보였으나 다시 오름세로 돌아서 최근 3개월 사이 23% 상승했다. 반면, Polyester 원사 가격은 2003년 초 파운드당 65센트에서 6월 말 45센트로 바닥까지 떨어졌으며, 아직도 6월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Polyester 원사 가격이 폭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원료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것은 제품 생산기업들이 공급을 줄이지 않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직물업계 불황으로 원사 수요가 위축되고 있으나 원사 생산기업들이 생산을 줄이지 않고 있어 Polyester 원료 가격은 높아지고 원사 가격은 낮아지는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있는 것이다. 화학섬유업계에 따르면, 생산을 감축하기 위해서는 설비를 처분하고 인원을 줄이는 등의 구조조정이 뒤따라야 하지만 노조 측의 반발 등으로 쉽지 않다며 현재 상황에서 생산기업들은 설비가동을 줄이는 것이 별 효과가 없다고 보고 물량을 쏟아내고 있다. 이와 함께 중국의 PTA 수요가 급증하면서 수출가격이 오르고 있는 것도 국내가격 상승의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실제로 현재 PTA 중국수출 가격은 내수가격보다 30-40달러 가량 높게 형성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일부 PTA 공급기업이 수출을 늘리는 대신 국내공급을 줄이고 있어 원료 구하기가 어려워지고 있다. 화학섬유업계 관계자는 삼성석유화학이 이미 국내공급을 줄이면서 수출물량을 늘리고 있어 원료가격 상승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삼성석유화학으로부터 원료를 공급받는 코오롱, 동국무역, 한국합섬, 금강화섬, 새한 등은 원료공급 차질로 생산 감축이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했다. <Chemical Journal 2003/08/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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