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2010년 시장규모 67조엔 … 새로운 제도설계 급선무 일본에서는 지구온난화문제, 산업폐기물·리사이클문제, 화학물질관리문제 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 의한 환경규제 강화, 기업의 사회적 책임으로서의 환경보호 필요성이 높아지는 등 환경제약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그러나 한편으로 경제사회의 여러 국면에서 환경배려가 최우선 과제 중 하나로 자리매김함에 따라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의 기회를 맞고 있다. 전세계적인 환경규제 강화에 대한 대응은 일시적으로 수익압박 요인이 되지만 비즈니스 찬스로 받아들여 적극적인 환경경영으로 결실을 맺는 노력이 필요한 상태이다. 일본 경제산업성이 2003년 4월 발표한 환경입국선언(환경과 양립한 비즈니스 방안)은 환경과 경제의 양립이라는 지구적인 과제에 대해 일본의 경제사회가 지향해야 할 방향성을 제시했다. 환경과 경제가 양립하는 경제사회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경제활동의 주체인 기업, 시민, 소비자, 행정 등이 자율적으로 환경을 배려하면서 Stakeholder에 대한 적절한 정보를 제공해 각각의 주체활동에서 국민활동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기업활동·시장·지역정책·국가정책의 Green화를 제안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환경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중요한 존재인 기업이 많은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도록 요청돼 이를 어떻게 경제성 있는 기업활동으로 실행해나가는가가 관건이다. 경제산업성은 산업구조심의회에서 검토한 내용을 바탕으로 현재 약 48조엔으로 추정되는 환경산업 시장규모가 2010년에는 약 67조엔, 고용규모는 136만명에서 170만명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산업구조심의회 추계에는 산업의 Green화 효과 등이 충분히 가미돼 있지 않기 때문에 적극적인 노력에 따라서는 환경산업, 환경비즈니스 시장규모, 고용규모가 크게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환경비즈니스는 환경 관련법규, 제도 정비와 함께 시장이 안정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1990년대 후반 이후 높은 신장률을 보이고 있는데 공해방지, 산업폐기물처리, 리사이클, 토양개질, 환경컨설팅 업종이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 또 환경관련 분야를 비즈니스 찬스로 삼아 기존사업의 노하우와 기술, 판매루트, 인재 등의 경영자원을 적극 투입함으로써 사업화에 성공하고 있는 예도 적지 않으며, 기존의 비즈니스모델에서 탈피한 새로운 모델 구축도 과제가 되고 있다. 환경경영, 환경비즈니스에 대한 노력이 시장에서 자율적으로 확대·정착해나가기 위해서는 민간기업의 자율적 노력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신규 및 독창적인 비즈니스모델이 성립될 수 있는 시장환경 정비가 불가결해 민간기업과 시민, 소비자, 행정의 연계도 한층 중요해지고 있다. 표, 그래프 | 일본의 환경산업 시장·고용규모 | <화학저널 2004/3/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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