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충남21, 통계청 자료 근거 분석 … 환경영향평가 및 대책마련 촉구 현대Oil-Bank와 삼성Atofina, 현대석유화학 등 석유화학 플랜트가 밀집돼 있는 충남 서산시 대산읍 주변 지역 주민들의 사망률이 전국 평균보다 매우 높다는 연구결과가 일부 공개돼 지역시민단체와 환경단체를 중심으로 논란이 일고 있다.푸른충남21추진협의회(대표회장 이진 공주영상정보대 학장)가 3개년 자체 사업으로 추진중인 <대산 3사 영항권역 주민환경 역학조사> 1차년도 연구 결과, 1992년부터 2001년까지 대산석유화학단지와 인접한 3개 시ㆍ군의 연령 표준화 사망률 SMR(1000명분의 1 환산)이 서산시는 6.55, 태안군은 6.352, 당진군은 6.158로 전국 평균 5.302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산항 앞 바다에서 발생한 <프런티어 익스프레스호>의 나프타 유출 사고 이듬해인 1994년 서산시의 SMR은 14.51로 전국 평균 5.39에 비해 2.6배나 높았다. 또 특정 감염성 질환에 의한 SMR도 서산시가 1994년 290.7로 전국 평균 127.5에 비해 2.3배나 높았으며, 당진군도 1995년 189.3, 1999년 167.1명으로 전국 평균보다 각각 1.6배, 1.3배 높았다. 푸른충남21추진협의회 최진하 사무처장은 “해당지역의 사망률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것은 석유화학단지에서 내뿜는 공해와 오염원, 석유화학제품 유출 사고로 주민들의 면역력이 크게 떨어졌기 때문으로 유추된다”며 “연구기간이 남아 있고 예민한 사안인 만큼 공식적인 입장표명은 아직 이르지만 사망률이 높은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석유화학 공장에 대한 환경영향 평가와 대책마련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조인경 기자> <화학저널 2004/04/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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