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월 아시아 정기보수 줄줄이 … 원유ㆍ나프타 가격 강세 SM(Styrene Monomer), 페놀(Phenol) 및 아세톤(Acetone) 등에 사용되는 벤젠(Benzene)이 중국쇼크에 의한 영향을 크게 받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국내 벤젠 무역상에 따르면, 최근 중동지역의 테러사건으로 Oil과 나프타 가격이 강세를 띠고 있어 중국쇼크 여파가 벤젠가격 하락요인으로 작용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벤젠이 3월29일 미국 BP의 정유공장 화재로 4월 둘째주 FOB Korea 760달러까지 폭등한 이후 심리적인 요인으로 상승했던 거품들이 걷힌 이후 4월말 600달러로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5월부터 벤젠가격이 다시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데, 5-6월 아시아 벤젠 생산기업들의 정기보수에 중국의 벤젠 재고상태가 그다지 좋지 않아 중국이 벤젠을 구매하는 시점에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시아에서는 Mitsubish Chemical(No.1 26만2000톤 및 No.2 15만톤), Maruzen 13만톤, Nikko Petchemical 20만톤, General Petchemical 및 Shin Nikka 등이 정기보수를 실시하며, 국내에서는 현대석유화학 1단지 및 LG-Caltex정유가 5월 중순까지, 타이완은 CPC No.5 14만톤, CPPC No.3 20만톤, TSMC No.1 등이 실시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아시아는 벤젠 수요증가세가 이미 생산능력 증가율을 초과해 역외에서 벤젠을 수입해야 하기 때문에 미국과 유럽의 시황에 영향을 받고 있으며, 특히 벤젠이 석유제품으로 구분돼 미국 WTI(서부텍사스 중질유) 가격에 절대적인 영향을 받는 가운데 WTI 톤당 40달러대의 강세가 전망되고 있어 벤젠가격 강세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 벤젠 시장 관계자는 “벤젠은 4월말 중국의 노동절이 이전부터 가격조정이 끝나고 다시 상승세에 접어들기 시작해 중국쇼크가 단지 상승곡선의 기울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벤젠 가격강세를 뒷받침하는 다른 요인은 벤젠을 원료로 사용하는 페놀 및 아세톤이 벤젠 구매가 어려워짐에 따라 미국과 아시아 등에서 가동률이 떨어져 있다는 것이다. 국내 벤젠 수급은 2003년 생산량 319만톤, 수출 90만4000톤, 국내수요 221만1000톤, 수입 25만5000톤으로 국내에서 생산되는 벤젠은 울산과 여수단지의 SM과 페놀 플랜트에 공급되고 잉여물량은 LG-Caltex정유를 중심으로 일본, 타이완, 싱가폴, 인도네시아, 미국 등으로 수출하고 있다. 또 2003년 12월 Asahi Chemical의 SM 플랜트(33만톤) 가동으로 2004년 일본 수출량이 전년대비 78% 증가한 27만톤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동민 조사기자> <화학저널 2004/05/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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