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사용 줄이고 나프타 구매선 다변화 … 평택ㆍ인천항 적극 활용 삼성Atofina(사장 고홍식)가 고유가 사태가 장기화 됨에 따라 비상경영에 돌입했다.삼성Atofina는 고홍식 사장 주재로 <생존원가 달성을 위한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에너지와 물류, 구매비용 등 각 부문별로 생존원가 달성을 위한 대책을 수립했다고 5월17일 밝혔다. 삼성Atofina 관계자는 “2004년 경영목표를 수립할 당시 나프타 기준가격을 톤당 260달러, 환율을 1100원으로 예상했으나 나프타 가격이 1월 톤당 354달러를 기록한 이래 5월 현재 380달러를 육박하고 있으며 환율도 1200원으로 급등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삼성Atofina는 우선 총 제조원가 중 에너지 사용 비율을 앞으로 3년간 18.5% 이하로 낮추어 2500억원 수준으로 줄여 나갈 계획이다. 또 국제유가가 1달러 상승하면 원가부담이 한해 300억원 가량 더 늘어나는 데 대비해 구매비용 절감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나아가 불황기에 상대적으로 시장가격에 영향을 덜 받는 고부가가치 차별화제품으로 포트폴리오를 다양화시켜 시장점유율을 획기적으로 개선시켜 나갈 계획이다. 물류 리스크 관리에 대한 대비책으로 대산공장의 물류체계도 획기적으로 개선키로 했다. 특히, 2002년 37%에 머물렀던 평택항과 인천항의 이용률을 2004년에는 70%로 대폭 높이는 등 2001년 600억원 수준이던 총 물류비용을 450억원 수준으로 낮추기로 했다. 동시에 운송차량의 배차상황을 비롯해 화물이동 상황에 대한 실시간 정보를 고객사와 공유할 수 있도록 운송사와 온라인 체제를 구축하는 등 선진 물류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조인경 기자> <화학저널 2004/05/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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