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6년 세계 1-3위로 부상 … 2004년 시설투자 9조8000억원 계획 LG그룹이 양대 주력사업인 화학 및 전자ㆍ정보통신 사업 분야에 앞으로 5년 동안 50조원을 투자키로 했다고 5월27일 발표했다.또 2004년 투자규모는 시설투자에만 4000억원을 순증해 당초 계획한 9조4000억원에서 9조8000억원으로 확대한다. LG그룹 관계자는 “투자확대는 2000년부터 추진해 온 지주회사 체제가 완성돼 사업경쟁력 제고에만 전념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LG의 2004년 투자액 9조8000억원은 2003년 7조2000억원보다 36% 증가한 것으로, 시설투자는 2003년보다 2조1000억원이 증가한 7조2000억원, 연구개발 투자는 5000억원 늘어난 2조6000억원으로 확정됐다. 특히, 시설투자는 주력사업인 LCD, PDP 등의 전자ㆍ디스플레이 사업, 화학분야에서는 편광판, 2차전지 등 정보전자소재 사업과 바이오신약 개발 분야 등에 집중할 방침이다. 전자부문에서는 2010년까지 연구개발에만 총 30조원을 투자하는데 파주 LCD 산업단지에 앞으로 10년 동안 25조원 이상을 투입하고 구미지역을 중심으로 PDP의 대형화와 고급화에 대비한 라인증설 등에 2007년까지 1조200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화학부문은 2004년 3월 2차전지, 편광판 등을 생산하는 오창 테크노파크를 1차 준공한 데 이어 2008년까지 1조원을 추가 투자하고 2차전지는 2005년까지 세계 3대 기업으로, LCD용 편광판 분야에서는 2006년까지 세계 1위로 각각 올라설 계획이다. 또 생명과학부문은 미국 FDA 승인을 받은 <Factive>와 같은 획기적인 제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기 위해 2010년까지 2개의 세계적인 바이오 신약을 개발키로 하고 7000억원 이상을 투자키로 했다. LG는 투자확대에 따라 2004년 대졸 신입사원 5500명을 포함해 생산직 사원 4200명, 경력사원 1300명 등 총 1만1000명을 채용하는 한편 전자계열사는 현재 1만4000명 규모인 연구인력을 2010년까지 3만명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 LG는 LG필립스LCD가 추진중인 파주 LCD산업단지가 2006년 완공되면 총 2만5000명의 고용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화학저널 2004/05/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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