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 기능성 도료로 기지개
주상복합용 시장 확대 … KCC는 공급과잉 자가소비로 해결 광촉매도료, 항균ㆍ곰팡이방지 도료 등 기능성 도료가 주목을 받으면서 내오염성에 강점을 가진 실리콘도료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실리콘도료는 불소수지도료와 유사한 내후성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내오염성이나 내습성, 광택면에서도 뛰어난 물성을 나타낸다. 또 일반도료에 비해 독성이 적고 콘크리트나 대리석, 화강암 등 건축자재 트랜드에도 잘 부합돼 성장잠재력이 충분한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경쟁재인 불소수지도료의 가격하락과 보수적인 수요자들의 인식의 한계로 현재는 시장이 답보상태에 빠져 있다. 다만, 주상복합건물 도장용 수요가 증가추세에 있어 2-3년을 고비로 시장 확대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됐다. 특히, 고내구성과 저오염성을 동시에 가진 아크릴실리콘도료는 일반 도료에 비해 재도장 주기가 길고 용제배출 절감에도 효과가 있어 환경 및 자원절약 면에서 적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금강고려화학(KCC)은 세계적인 실리콘 공급과잉에도 불구하고 5000억원 이상을 투입해 2003년 12월 실리콘 모노머 생산공장을 준공하고 2004년 초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 바 있다. 아직은 시제품 생산단계이지만 점진적으로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신제품 개발에도 많은 투자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KCC 관계자는 세계적인 실리콘 공급과잉에 대해 “물론 우려되는 바가 있지만, 정유만큼이나 중요한 산업재인 실리콘을 국내에서 생산한다는 것 자체에 큰 의미를 두고 있으며, 초기에는 자가소비로 많은 양이 충당될 것”이라고 밝혔다. <심주영 기자> <화학저널 2004/06/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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