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업 육성 위해 비섬유ㆍ의류 집중육성 … 효성은 무기EL에 집중 화학섬유를 포함한 섬유ㆍ의류 생산기업들이 사업 다각화와 신수종 사업 육성을 위해 디스플레이 등 전자소재 사업에 속속 진출하고 있다.수요부진과 경쟁력 상실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섬유ㆍ의류기업들이 성장성이 높은 전자소재 부문으로 눈을 돌리는 사례가 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기술력 확보가 사업 성공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최근 코오롱은 차세대 디스플레이 소재인 유기EL(Organic Light Emitting Diode) 사업에 진출하기로 하고 충남 홍성에 생산공장을 완공해 시제품 생산에 돌입했다. 코오롱은 유기EL 사업 진출을 위해 2000년 11월 디스플레이 전문 연구ㆍ제조기업인 네오뷰를 설립하고 2년여 동안의 연구 끝에 유기EL 개발을 완료했다. 코오롱은 섬유에서 타이어코드, 필름 등으로 사업구조를 전환해왔으며 다시 유기EL 사업 진출과 함께 오리온전기의 유기EL 부문 인수도 추진하는 등 비섬유 부문의 사업을 확대해 첨단 기술기업으로 변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효성도 2001년부터 미국 제픽스(Xepix Corporation)에 대한 투자를 통해 질화갈륨을 응용한 발광다이오드, 즉 무기EL 사업을 육성하고 있다. 효성은 제픽스 설립 당시부터 총 1500만달러를 투자했으며 700만달러를 추가로 투자해 청색 발광 다이오드 시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1996년부터 반도체용 화학소재 부문에 진출했던 제일모직도 2003년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소재를 새로 출시하는 등 전자재료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제일모직은 비메모리 반도체, 차세대 대형TV, 2차전지 재료 사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등 전자재료 부문을 신수종 사업으로 삼아 2006년까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15%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면방직 생산기업인 방림은 최근 중소 휴대폰 단말기 부품기업인 디스텍컴의 인수를 통해 휴대폰용 TFT-LCD 모듈을 생산하는 전자재료 사업에 진출하기로 했다. 방림 관계자는 “수익성이 낮은 면방산업 대신 새로운 성장산업을 모색한 끝에 LCD 모듈 사업을 선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남성복 제조기업인 광덕물산도 6월28일 주주총회를 열어 LCD 모듈 제조와 전자부품, 반도체 장비 제조 및 판매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할 예정이다. <화학저널 2004/06/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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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성섬유] 화섬3사, 새 둥지 틀며 “도약 준비” | 2008-03-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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