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석유화학 주식 비중확대 제시 … LG화학은 마진축소로 부진 증권사들이 7월7일 석유화학 주가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으나 추천 종목은 제각각으로 갈렸다.삼성증권은 석유화학업종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하면서 벤젠을 생산하고 있는 LG석유화학과 SM 생산기업인 SK를 추천한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벤젠과 SM 가격은 한국BASF와 타이완 Formosa 공장의 가동 중단에 따라 7월6일 톤당 25달러(3%), 40달러(4%) 상승했으며 1주일 안에 정상화되기 어려운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더욱이 이라크 송유관 파괴와 러시아 Yukos 파산 가능성 대두로 국제유가가 불안한 상황에 LG석유화학과 SK는 원가상승분을 제품 가격에 바로 반영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반면, 벤젠과 SM을 주 원료로 공급받는 LG화학은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동원증권은 한화석유화학과 LG석유화학의 2/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단기적으로 주가가 비교적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호남석유화학은 실적이 시장 예측치 수준에 머물고 LG화학은 제품마진 부진과 내수경기 침체에 따른 산업건자재 부문 실적 부진 등으로 영업이익이 시장 추정치인 1495억원보다 4% 가량 낮을 것이라고 밝혔다. 동원증권은 석유화학 경기 고점이 2005년 말이나 2006년 초라고 보면 주가 고점은 2004년 말이나 2005년이 되는 반면, 현재 주가가 매우 저평가돼 있고 국제유가 급등과 중국의 긴축이 석유화학제품 마진에 미치는 영향은 우려하는 만큼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증권은 석유화학업종에 대해 <비중 확대> 의견을 제시하면서 국제유가 하락이 주가상승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화학저널 2004/07/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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