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정유, 부분파업 전면전 확대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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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정유 노조, 강도높은 파업 지속 강경 … 집중교섭 결과 따라 파장 LG-Caltex정유의 파업이 부분파업으로 불씨가 붙었으나 본격적으로 확산될지는 7월14일부터 18일까지 협상될 집중교섭의 결과에 따라 좌우될 전망이다.중앙노동위원회는 7월13일 2시부터 14일 새벽까지 서울 공덕동 중앙노동위원회 조정회의실에서 LG정유 노사와 조정을 벌였으나 최종 합의점은 찾지 못한 채 조건부 직권중재회부 유보 결정을 내렸다. 따라서 LG정유 노조원들은 집중교섭기간 파업에 돌입할 수 있으나 정유공장 가동에 필요한 최소 근무자는 파업에 참가할 수 없다. LG정유 노조는 중노위의 결정이 있은 14일 오전 7시부터 집행부와 대의원 등 50여명이 공장휴게실에서 시위에 들어갔고 교대 근무자들은 근무에 참여해 공장 가동에 차질은 없었다. 그러나 LG정유 노조는 14일 오후 6시부터 열리는 여수산업단지 공동투쟁본부 주관의 파업 전야재에 참여하는 등 파업강도를 유지하겠다는 자세이다. LG정유 노조는 5조3교대와 기본급 기준 10.5%의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교섭을 벌였으나 회사측은 현 수준에서는 무리한 주장이라는 입장을 내세워 7월7일 파업을 결의했었다. 국내 나프타의 40%를 공급하는 LG정유가 최악의 상황인 조업중단에 들어서면 정유기업은 물론 물류와 제조업까지 상당한 파장이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사상 최대의 여수산업단지 연맹 파업을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한편, LG정유의 노사는 7월15일 11시부터 1차 집중교섭에 들어가는데, 노조는 집중교섭기간에도 부분파업을 지속할 계획이다. <이범의 기자> <화학저널 2004/07/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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