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석유화학 CEO와 잇딴 접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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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 대책 위한 산업계 고통분담 요청 … 장관-정유5사 간담회 마련 산업자원부가 석유화학ㆍ정유업계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경제단체 등 재계와 잇따라 간담회를 갖고 접촉에 나서 시선을 끌고 있다.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이희범 산자부 장관은 8월25일 매리어트호텔에서 장관 취임 후 처음으로 국내 정유5사 대표와 오찬 간담회를 갖는다. 간담회에는 신헌철 SK 사장, 허동수 LG-Caltex정유 회장, 유호기 S-Oil 사장, 서영태 현대Oil-Bank 사장, 한송호 인천정유 법정관리인 등 5명의 CEO들이 전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희범 장관은 간담회에서 가장 먼저 최근 Dubai유가 40달러를 돌파하는 등 오일쇼크에 가까운 고유가 현상이 장기화되고 있는데 따라 정유기업들이 국내 석유 가격 안정을 위한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전해졌다. 에너지 절약과 신ㆍ재생에너지 개발 등 중장기 에너지 정책 이외에 별다른 고유가 대책이 없는 상황에서 정유기업의 고통분담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재계 전반에 형성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산자부 조환익 차관은 8월19일 성재갑 LG석유화학 회장, 김흥기 금호석유화학 사장, 노기호 LG화학 사장 등 석유화학업계 CEO 40여명과 조찬 간담회를 갖고 정부의 고유가 대책을 설명하고 협조를 구했다. 또 8월20일 오전에는 기술센터에서 전국경제인연합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한국경제인총협회,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등 경제 5단체 상임 부회장단과 <반기업정서 해소 대책회의>를 가졌다. 산자부는 “최근 불경기 극복을 위해 반기업정서를 해소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나누는 수준으로 구체적 현안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지만 고유가 등 급박한 상황에서의 만남인 만큼 무언가 새로운 결실을 볼 수도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화학저널 2004/08/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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