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파업으로 국내공급 전환 … 수출 중단해 장기적으로는 손해 자동차 및 타이어 시장의 호황과 더불어 코오롱의 구미공장 파업으로 추가적인 반사이익이 예상됐던 효성의 타이어코드 사업이 내수판매는 급증했으나 내수공급을 위해 수출을 중단해 장기적으로 수출에 큰 타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국내 타이어코드 생산의 양대 축을 이루고 있는 효성과 코오롱은 경쟁관계에 있지만 수급밸런스를 조절하는데 있어 상호 보완적인 관계인데 지난 7-8월 코오롱의 구미공장 파업으로 전체 타이어코드지 공급량에서 발생한 부족분을 효성이 채워야 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더구나 타이어 수출호조로 수요가 더욱 증가하자 효성은 수출물량을 국내 공급으로 돌리면서 공장을 100%가동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효성 관계자는 “단기간적 시각으로는 내수판매의 대부분을 공급함으로써 많은 영업이익이 발생했으나 장기적 관점에서 보았을 때는 타이어코드의 특성상 재공급이 이루어지기 위해 거쳐야 하는 호환성 테스트와 승인되는데 소요되는 기간이 최소 2년이기 때문에 수출라인을 잃어버린 것과 마찬가지” 라고 밝혔다. 한편, 카프로락탐 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세로 Polyester Tire Code도 가격인상이 불가피해 2004년 상반기보다 kg당 20센트 인상했으나 원가인상분을 반영하지 못해 수익성 개선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유진 기자> <화학저널 2004/09/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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