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석유화학단지 사망사고의 “천국”
35년 동안 사고 203건에 97명 사망 … 하청직원 사망자 비율 절대적 여수석유화학산업단지가 빈번한 재해와 사고로 재산 및 인명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다.여수석유화학산업단지에는 총 85개 입주기업에 협력기업 156사가 활동하고 있으며 총 1만6200여명이 근무하는 국가 산업단지로 정유는 국내 총 생산량의 25%, 비료 42%, 에틸렌 54%를 생산하는 국내 최대의 석유화학단지이다. 최근 여수산업단지는 공정개선과 연차보수 등 시설개선작업에 따라 폭발, 유독가스 누출, 화재 등 사건사고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으며 열악한 하청 근로자에 근로환경으로 사고위험이 존재해 있다. 여수산업단지에서 발생한 중대재해는 2001년 6건에 사망자 9명, 2002년 9건에 사망자 9명, 2003년 5건에 사망자 5명으로 밝혀졌으며 2004년에는 9월까지 사고 7건에 사망자 9명을 기록했다. 광주지방노동청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 보고한 자료에 따르면, 여수산업단지가 생긴 이후 35년 동안 203건의 사고가 발생해 총 97명이 사망했고 168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2001년 이후 여수산업단지 소재 석유화학기업의 주요 중대해 발생현황으로는 2001년 한화석유화학, 호남석유화학, 여천NCC에서 폭발 및 화재, 협착 사고가 발생했으며 2002년에는 여천NCC, 금강고려화학, 대림산업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2003년에는 LG화학 SM공장 폭발과 LG-Caltex정유 질식사고, 남해화학 협착, KCC 추락, 호남석유화학 폭발사고가 발생해 총 5명이 사망했으며 2004년에는 KCC, 대림산업, LG화학, LG석유화학, 삼남석유화학에서 사고가 발생해 9명이 사망했다. 특히, 사망자 중 하청 근로자 비율이 높은데 2001년 사망자 중 하청 근로자의 비율은 77.8%, 2002년 66.7%, 2003년 80%, 2004년 44.5%로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여수석유화학산업단지는 울산미포산업단지와 함께 전국에서 가장 많은 발암물질을 배출하는 곳으로 총 22종에 111톤에 달해 중대형 사고가 환경오염으로 직결될 위험에 노출돼 있다. <이범의 기자> <화학저널 2004/10/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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