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화섬연맹 산하 절반이 가입 결의 … 노동투쟁 수위 강화 우려 10월 말 석유화학, 화학섬유 등 총 131사의 노동조합을 총괄하는 화학섬유 산별노조가 출범하면서 관련 화학기업들은 2005년부터 화학기업 노동투쟁이 강화될 것으로 우려하며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석유화학ㆍ화학섬유 생산기업들에 따르면, 총 131개 단위노조가 가입해 있는 민주노총 산하 화학섬유연맹은 10월29일 민주노총 대전본부 강당에서 60여명의 발기인이 참석한 가운데 산별 노조인 <전국화학섬유산업노동조합(화학섬유노조)>의 창립대회와 기념식을 개최했다. 창립대회에서는 산별노조로서 화학섬유 노조의 출범 선언과 강령, 규약 등이 제정ㆍ통과됐고 11월8일 열리는 산별노조 정기 대의원대회까지 한시적으로 노조를 이끌 위원장으로 화섬연맹의 배강욱 현 위원장을 선출하는 등 지도부도 구성했다. 화학섬유 노조는 12월 대의원대회에서 추후 산별노조를 이끌 새로운 지도부를 선출하는 한편 앞으로 사업계획과 지부운영 규정 등도 마련할 방침이다. 화섬연맹은 2004년 2월 열린 정기대의원대회에서 10월까지 산별노조를 창립키로 하고 관련 준비작업을 진행해왔다. 현재까지 화섬연맹 산하 총 131사, 2만9800명의 산하 조합원 중 68사, 9700여명이 산별노조로 전환을 결의한 상태이다. 화학ㆍ섬유업종의 산별노조가 출범함에 따라 관련기업들은 2005년 임금단체협상 등에서 화학ㆍ섬유산업 노조가 상급단체와의 연대 강화를 통해 노조활동의 수위를 높여나갈 것으로 예상하며 긴장하고 있다. 화섬연맹은 “산별노조인 화학섬유 노조의 활동계획을 수립해 나가는 한편 각 단위 사업장의 산별노조 전환도 독려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화학저널 2004/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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