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년 일본 합섬원료업계는 중국 및 아시아지역의 고도성장을 배경으로 PTA, AN, CPL, EG 등 모든 제품이 높은 가동률을 보였다. 제품가격도 급상승, 합섬원료 메이커들의 경영실적 개선에 한몫 거들었다. 96년에는 지나치게 급등한 AN과 PTA의 조정국면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카프로락탐도 가격움직임이 진정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EG역시 가격상승이 한계에 달한감을 주고 있다. 어쨌든 아크릴섬유와 나일론섬유는 중국의 동향에 크게 좌우될 전망이다. 하지만 PET섬유는 여전히 수요기반이 튼튼한 상태이다. 결국 PTA와 EG의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섬유와 PX사이의 중간에 위치한 PTA와 비교적 가격움직임 속도가 완화된 EG의 향후 움직임에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들 두 제품은 97년 이후까지 별다른 신증설 계획이 없기 때문에 물량부족현상이 계속될 수 밖에 없다. PTA 원료인 PX 가격이 아직도 매우 높은 상태여서 원료가격을 제품가격에 어느 정도 전가시킬 수 있는 지의 여부도 주요 관심거리가 돼가고 있다. EG는 장기간에 걸친 시장침체에서 탈피한 이래 한 때 톤당 800달러 전후의 수준까지 가격이 회복했다. 이같은 높은 가격추세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 다만 폴리에스터업계의 채산성이 악화되고 있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이 때문에 가격상승 여력이 한계에 부딪쳤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화학저널 1996/2/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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