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0억원 투입 2만7000톤 증설 … 2007년 7만8000톤으로 아시아 1위 금호폴리켐(대표 기옥)이 아시아 최대의 EPDM(Ethylene-Propylene Diene Monomer) 생산능력을 갖추게 될 전망이다.금호폴리켐은 2만7000톤의 EPDM 생산설비를 추가 증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460억원을 투자하면 2007년 완공 예정이다. 특히, 증설에는 기존 생산설비를 이용해 독자적으로 개발한 자체 기술로 생산성을 증대시키고 필요한 에너지를 절약하는 획기적인 공법이 적용된다. 금호폴리켐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고기능 합성고무 생산기업으로 현재 5만1000톤의 EPDM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증설이 완료되면 생산규모가 7만8000톤으로 늘어나 아시아 1위로 부상하게 된다. EPDM은 자동차 부품, 전기ㆍ전선 절연피복 소재, 타이어 튜브, 일반산업용 고무부품 소재 등 다양하게 활용되는 고기능 합성고무이다. EPDM은 2004년 초까지 공급과잉과 가격정체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네덜란드 DSM이 2004년 원가경쟁력이 떨어지는 미국과 일본 공장 가동을 중단함에 따라 점차 수급이 개선되고 있다. 북미경기가 회복되고 중국과 인디아 등 아시아 시장의 자동차 생산증가로 수요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금호폴리켐은 1985년 금호석유화학과 일본합성고무(JSR)가 50대50 합작으로 설립했고, 1988년 Exxon Chemical이 참여함으로써 지금은 금호석유화학, JSR, Exxon Chemical이 50%, 35%, 1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금호폴리켐은 1988년 1만3000톤 플랜트를 건설해 국내 처음으로 EPDM을 생산하기 시작했고 2차례의 증설을 통해 현재는 5만1000톤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화학저널 2005/11/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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