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시장, 중국-칠레 FTA “적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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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칠레 FTA 효과 상쇄시켜 … 플래스틱ㆍ섬유제품 수출악화 예상 중국-칠레 FTA(Free Trade Agreement) 체결로 국내 석유화학 시장에 적신호가 켜졌다.2002년 7월 중국이 칠레에 FTA 체결을 제안을 시작으로 2005년에는 11월까지 5차례의 협상 끝에 부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 중 중국-칠레 FTA가 타결됐다. 이에 따라 2004년 4월 한국-칠레 FTA 이후, 칠레시장 점유율이 상승하고 있는 한국기업들에게 큰 타격이 우려된다. 특히, FTA 협정 전부터 칠레시장에서 상당한 입지를 점하고 있던 중국의 진출은 매우 위협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2004년 중국은 칠레의 주요 수입국 중에서 8.3%로 4위를 차지해 3.1%로 6위를 차지했던 한국보다 높았다.
FTA로 중국은 섬유, 신발, 피혁제품, 가전제품, 자동차 부품 등의 제품이 수출증가 폭이 클 것이며 부족한 자원의 안정적인 공급처로 칠레시장을 활용할 것인 반면, 칠레는 광산물, 임산물, 농산물 등이 가장 큰 수혜 품목이 될 것으로 예상돼 농ㆍ수산물 수출이 활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칠레 FTA는 중국시장에서 국내기업들에게 큰 피해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한국과 칠레의 중국 수출제품의 경합관계가 크지 않기 때문이다. 반면, 칠레시장 내 컴퓨터 관련 제품, 가전 및 자동차 등 공산품 위주로 중국산 제품과의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되며 특히, 중저가 제품에 대한 경합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칠레 FTA 이후 한국은 자동차, 석유제품, 합성수지, 칼라 TV 등이 주요 수출품목을 형성하면서 칠레시장에서 한국산 제품의 비중을 높여나가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는 관련제품의 원료를 생산하는 국내 석유화학기업들의 채산성이 악화될 것으로 판단된다. 전기ㆍ전자, 자동차는 국내기업들이 해외로 공장을 이전하고 있고, 중국산 저가제품 공세에 밀려 가전제품의 하우징(Housing) 및 자동차 부품 소재로 사용되는 PS(Polystyrene),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시장이 위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일모직, LG화학, 금호석유화학 등의 피해가 우려된다. 국내에서는 사양산업인 섬유산업 역시 국내수요가 부족해 수출에 많이 의존해왔지만 중국-칠레의 FTA로 인해 수출 또한 악화될 것으로 보여 섬유제품에 사용되는 폴리에스터(Polyester) 시장의 위축이 전망된다. 표, 그래프: | 중국-칠레 FTA 주요 품목별 예상 관세양허안 | FTA 발효에 따른 칠레의 중국 수입증가 예상액 | <화학저널 2005/1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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