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석유화학 중심지로 “도약”
2015년 자급률 70%로 급등 … 경쟁력 차이 좁아져 수출위축 우려 중국이 2006년부터 시작된 11기 5개년 경제개발 계획에 따라 석유화학 플랜트를 신증설하며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국영 석유ㆍ화학기업인 Sinopec은 정유공장이 소재한 Zhenhai에 2008년 완공을 목표로 에틸렌(Ethylene) 생산능력 100만톤의 나프타 크래커를 건설하고 있다. 중국이 2008-2010년 완공을 목표로 단독 추진하는 에틸렌 크래커는 Zhenhai를 포함해 6건에 달하며 Jilim Petrochemical과 Guangzhou Petrochemical 등 다른 7곳에서는 증설공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2005년 BP와 BASF, Shell, ExxonMobil 등 세계적인 메이저와 합작으로 완공한 3-4건의 대형 합작프로젝트와 함께 자체 신증설을 통해 에틸렌 및 유도제품 생산능력을 급격히 확대하고 있다. 2005년 4월 가동한 BP와 Shanghai Petrochemical의 합작기업 Shanghai Secco는 에틸렌 생산능력이 90만톤에 달하고 있으며, Yangzi Petrochemical과 BASF가 합작한 Yangzi-BASF는 2005년 9월부터 60만톤 크래커를 가동하고 있다. 2006년 들어서는 1월말에는 Shell과 CNOOC가 합작한 CSPC가 80만톤 크래커를 가동했고, 2008년 10월에는 ExxonMobil을 비롯해 Saudi Aramco, Fuzhen Petrochemical이 합작으로 80만톤 크래커를 가동할 예정이다. 중국은 선진 메이저와의 대형 합작으로 일본 및 사우디를 제치고 세계 2위의 에틸렌 생산국으로 부상했음은 물론 선진 메이저들의 기술과 경영기법을 전수받았으며, 합작투자 경험을 살려 대규모 단독투자가 이루어지면서 석유화학제품 자급률이 갈수록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 석유화학기업 중 Dushanzi Petrochemical과 Zhenhai Petrochemical이 2008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각각 에틸렌 100만톤 크래커를 건설하고 있고, Fushun Petrochemical, Wuhan Petrochemical이 2010년 가동 예정으로 각각 80만톤, Shanghai Petrochemical, Tianjin Petrochemical도 2010년을 목표로 각각 100만톤 크래커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에 대한 석유화학제품 수출이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돼 우려되고 있다. 중국은 국내 최대의 석유화학제품 수출시장으로 전체 석유화학제품 수출액의 50%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데, 중국의 석유화학 자급률이 2015년 70%대로 높아질 것으로 보여 수출 감소가 불가피해지고 있다. 2003년 이미 한국의 에틸렌 생산능력을 추월했고 계속되는 신증설로 자급률이 높아져 중국의 대한 수출의존도가 높은 한국 석유화학산업의 수출에 심각한 차질이 빚어질 것이 확실시되기 때문이다. 한편, 중국과의 석유화학 부문 경쟁력도 급격히 좁혀지고 있다. 국내 석유화학기업들은 세계 메이저의 중국 기술이전 속도와 생산시설 확충에 따른 규모의 경제를 감안할 때 2010년 이후에는 중국이 한국과 대등한 수준에 올라올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화학저널 2006/03/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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