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수 뚜껑에서 환경호르몬 검출
소시모, 13개 중 9개 DIDP 검출 … 식품용기ㆍ포장재 사용금지해야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병 음료의 병뚜껑에서 사람 몸에 해로울 가능성이 있는 환경호르몬 물질이 검출됐다.소비자시민모임에 따르면, 최근 병 음료 13개 제품에 대해 한국생활환경시험연구원에 의뢰해 프탈레이트(Phthalate) 가소제 검출시험을 한 결과 9개 제품의 병뚜껑에서 프탈레이트 가소제의 일종인 DIDP(Diisodecyl Phthalate)가 8만8000-25만5000ppm 검출됐다. PVC(Polyvinyl Chloride) 재질을 부드럽게 하는데 사용되는 프탈레이트 가소제는 환경호르몬 물질로 알려져 있으며 그 일종인 DIDP는 사람 몸에 해로울 가능성 때문에 유럽연합과 미국, 한국에서 생식독성에 대한 검토가 진행되고 있는 물질이다. 소시모 관계자는 “산업자원부는 2005년 7월 3세 이하의 어린이가 입에 물 수 있는 완구에 DIDP의 사용을 금지한 바 있다”며 “식약청은 인체에 미치는 안전성 검토가 충분히 이루어질 때까지 다른 식품용기나 포장재에도 DIDP 사용을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저작권자(c)연합뉴스-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06/05/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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