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시가총액 13.1%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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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선물거래소, 11-26일 사이 10대그룹 29조원 … SK는 8.8% 외국인의 매물 홍수로 급등락장세가 지속되면서 10대 그룹 시가총액이 보름만에 29조원 가량 증발했다.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10대 그룹의 시가총액은 코스피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11일 322조1477억원에서 5월26일 현재 293조1545억원으로 보름 사이 28조9932억원(9.00%) 감소했다. 코스피지수는 5월11일 1464.70으로 최고점을 기록한 이후 급락세를 보이며 보름간 140p나 떨어져 5월26일 현재 1322.43으로 내려갔다. 이에 따라 유가증권시장 전체 시가총액도 5월26일 현재 644조9050억원으로 70조390억원(9.79%) 감소했다. 시가총액 감소금액(감소율)은 ▲삼성그룹 11조6696억원(7.87%) ▲현대자동차그룹 4조2515억원(9.70%) ▲LG그룹 3조2708억원(7.94%) ▲SK그룹 3조1314억원(8.88%) ▲롯데그룹 2조4417억원(13.12%) 등으로 집계됐다. 한화그룹은 시가총액이 보름간 6054억원(14.67%) 줄어 가장 큰 폭의 감소율을 나타냈고 두산그룹 1조2511억원(14.30%), 현대중공업그룹 1조888억원(10.62%), GS그룹 6740억원(9.96%), 한진그룹 6089억원(11.76%) 등도 기업가치가 큰 폭으로 줄었다. 10대그룹 시가총액이 급감한 것은 삼성전자 등 대형주들의 자사주 매입이 외국인들의 차익실현 기회로 부각됐고 연초 이후 증시가 대형주 중심으로 상승세를 지속해온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자사주 매입이 진행되고 있는 삼성전자 주가는 5월11일 이후 6.5% 하락했고, 영업실적 부진과 그룹오너 구속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현대자동차 주가는 9.6% 떨어졌다. 또 롯데미도파가 20.60% 하락한 것을 비롯해 호남석유화학(17.44%), 롯데제과(15.81%), 롯데삼강(15.33%), 삼성중공업(15.28%), 글로비스(15.38%), SK네트웍스(15.61%), SK케미칼(15.24%), 두산중공업(15.69%), 두산산업개발(15.98%), 한화(1 7.21%), 한화증권(20.83%), 신동아화재(15.57%) 등 10대 그룹 계열사들의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저작권자(c)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06/05/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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