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 수익성 타이완이 삼성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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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O, 1/4분기 2억4500만달러 달해 … 삼성전자는 1억1000만달러 불과 세계 LCD 시장을 선도해온 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 등 국내기업들이 2006년 1/4분기 급격한 원화가치 상승으로 고전하면서 타이완기업의 영업이익이 국내기업을 처음으로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LCD 시장 3위권을 기록하고 있는 타이완의 AUO(AU Optronics)는 2006년 1/4분기 영업이익이 2억4500만달러로 2005년 4/4분기 3억8100만달러보다 35.7% 감소했다. 반면 삼성전자 LCD 총괄의 1/4분기 영업이익은 1억1000만달러로 2005년 4/4분기의 4억달러에 비해 무려 73% 급감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AUO보다 영업이익이 작아졌다. LG필립스LCD의 1/4분기 영업이익도 5200만달러(해외법인 연결기준)로 2005년 4/4분기보다 무려 84% 감소하면서 AUO의 4분의 1 수준으로 급락했다. 그러나 매출액에서는 AUO가 1/4분기 20억4400만달러를 기록해 9% 감소하면서 26억8000만달러를 기록한 삼성전자에 뒤졌다. 이처럼 국내기업들이 영업이익 면에서 타이완기업에 밀린 것은 무엇보다 최근 급격한 원/달러 환율의 하락으로 국내기업들의 영업이익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반면 AUO는 1/4분기가 전통적인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비용절감을 통해 수익성의 급격한 악화를 면할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AUO와 CMO를 비롯한 타이완기업들은 영업이익률에서도 2005년 4/4분기에 이어 2006년 1/4분기에도 삼성전자와 LG필립스를 앞섰으며, 2005년 대형 LCD 패널 출하량에서도 한국을 누르고 앞서는 등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설비 증설을 통해 국내기업들을 맹추격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지훈 기자) <저작권자(c)연합뉴스-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06/06/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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