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 수출증가세 둔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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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부, 상반기 112억6000만달러 수출로 8.2% 증가 … 공급과잉 원인 석유화학제품의 수출증가세가 크게 둔화됐다.산업자원부가 발표한 <2006년 상반기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2006년 상반기 수출은 2005년 상반기에 비해 13.9% 증가한 1555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출은 자동차 및 부품산업이 14.9%, 반도체산업이 14.2%, 일반기계산업이 15.8%, 선박산업이 19.8% 증가하는 등 호조 품목들이 10%대 중반 이상의 수출증가를 지속했으며, 인디아 및 중남미의 수출이 호조를 보였다.
또 석유제품이 무려 45.0%, LCD패널이 125.2% 대폭 신장했으며, 조업일수도 2.5일 증가한 것도 수출 증가에 한몫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원화절상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경쟁심화로 수출단가는 오히려 하락하는 등 수출시장의 채산성 악화가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소기업은 환위험 관리 미흡, 해외마케팅 능력 부족 등에 따른 수출 부진으로 수출비중이 32.3%까지 감소했다. 또 미국, 일본, EU 등 선진국 수출에서 비중이 높은 휴대폰, 철강 등 일부 품목의 수출부진으로 다소 둔화됐다. 한편, 자동차나 일반기계, 무선통신기기, 석유화학, 철강도 수출증가세나 수출증가율이 2005년 상반기에 비해 다소 하락했다. 석유화학은 2005년 상반기 104억1000만달러를 수출해 40.5% 증가했으나 2006년 상반기에는 112억6000만달러를 수출해 수출증가율이 8.2%에 그쳤는데 중국, 이란의 설비증설에 따른 공급과잉과 고유가에 따른 관련제품 수요의 둔화가 원인으로 분석됐다. 반면, 섬유류, 컴퓨터, 가전제품은 수출단가 상승, 수출물량 확대, 월드컵 특수 등으로 수출감소세가 다소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표, 그래프: | 주요 품목별 상반기 수출현황 | <화학저널 2006/07/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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