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상위 30사 일본보다 3배 저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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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거래소, 30사 ROE 16.91%에 PER 15.52배 … 배당수익률 높아 한국 증권시장에 상장된 시가총액 상위 30개기업은 일본의 시가총액 30대 기업보다 수익성이 좋은 데도 기업가치는 3배 이상 저평가된 것으로 나타났다.9월25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한국의 시가총액 상위 30사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6.91%로 일본의 11.34%보다 높았으나 주가이익비율(PER)은 일본 상위 30사가 평균 53.46배로 한국의 15.52배의 3.44배에 달했다.
배당수익률과 주가등락률에서도 한국 시가총액 상위 30사가 일본의 시가총액 상위 30사에 비해 좋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현 주가 대비 배당금 비율을 나타내는 배당수익률은 한국이 1.85%로 일본의 1.30%보다 0.55%p 높았다. 2006년 들어 주가 상승률도 한국 상위 30사는 9.71%로 일본의 5.39%보다 높았다. 거래소 관계자는 “재무상태나 투자이익면에서 월등한 한국기업이 증시에서는 일본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다”고 설명했다. 저평가 상태가 지속되면서 한국 시가총액 상위 30사의 시가총액 규모는 416조4450억원으로 일본의 1403조7220억원의 29.67%에 불과했다. 또 한국 시가총액 상위 30사의 시가총액은 일본 상위 4사(토요타자동차, Mitsubishi Tokyo Financial 그룹, Mizuho 금융그룹, Sumitomo Mitsui Financial 그룹)의 시가총액 합계인 469조7710억원보다 적었다. 한편, 미국 시가총액 상위 30사는 ROE(21.42%), PER(17.46배), 배당수익률(2.32%), 주가등락률(11.06%) 등 모든 면에서 한국보다 좋았다. 미국 시가총액 1위인 ExxonMobil의 시가총액은 무려 359조9020억원으로 한국 시가총액 상위 30사 시가총액의 86.42%에 육박했고, 미국 2위인 GE의 시가총액 341조3870억원을 더할 경우 한국 상위 30사를 훌쩍 뛰어넘었다. 개별 기업별로는 국내기업 S-Oil의 배당수익률이 7.10%로 한ㆍ미ㆍ일 시가총액 상위 30위, 총 90사 가운데 가장 높았고, 역시 국내기업인 SK네트웍스는 ROE와 주가상승률이 45.93%, 120.00%로 수위를 기록했다. (서울=연합뉴스 곽세연 기자) <저작권자(c)연합뉴스-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표, 그래프: | 한국/미국/일본의 배당수익률 상위 10사 | <화학저널 2006/09/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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