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치업 타이어 11월 시판 … 경쟁심화에 공급과잉 수익성 회복 지연 금호타이어는 세계 최초로 림(Rim) 직경이 32인치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용 초대형 인치업(INCH-UP) 타이어를 개발했다고 10월22일 밝혔다.인치업 타이어는 11월부터 국내외 시장에서 주문생산을 통해 시판될 예정이며, 제품규격은 305/25R 32이고, 개당 소비자 가격은 200만원 수준으로 고수익이 기대되는 제품이라고 금호타이어는 설명했다. 또 SUV용 타이어에 필요한 고하중 적응 설계를 통해 고속 주행시의 안정성을 확보한 동시에 탁월한 접지력, 내구성, 제동력 등을 발휘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금호타이어측은 덧붙였다. 금호타이어는 “기술력 차별화와 고성능 타이어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개발했다”며 “타이어 4개 값이 웬만한 소형차 가격과 비슷하므로 차량 성능 향상과 안전을 위해 휠과 타이어 사이즈를 크게 하려는 일부 튜닝 마니아층에서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앞서 금호타이어는 2002년 세계 최초로 28인치 SUV용 타이어를 개발한 데 이어 30인치 개발에도 성공했다. 한편, 대우증권은 10월23일 금호타이어가 의욕적인 생산능력 확장에도 경쟁심화 등 극복해야 할 난제들이 많고 수익성 회복도 지연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박영호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금호타이어가 중국 Tianjin 공장 생산능력을 2008년말까지 1300만본 수준으로 확대하고 현지 연구개발(R&D)센터까지 설립하는 등 중국 진출기업들 가운데 가장 대규모로 생산능력 확충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의욕적인 생산능력 확충 계획에도 불구하고 완성차 공급용(OE) 매출의 수익성 하락과 수요처 경쟁력 약화 위험, 후발 글로벌 타이어기업들의 중국 진출 강화에 따른 경쟁 심화, 중국의 공급 과잉 문제 등 극복해야할 리스크들이 산재해 있다”고 지적했다. 박영호 애널리스트는 또 “3/4분기에는 2/4분기의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이 가중됐고 최근의 원자재 가격 하향이 4/4분기 말부터 영업실적에 반영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며 Tianjin 공장 생산물량 수출의 실적반영도 4/4분기부터 본격화될 전망이어서 연내 수익성 회복은 기대하기 힘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현재로서는 2007년 이후 이익 증가가 두드러지면서 밸류에이션 지표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나 중국 생산물량의 불확실성과 대규모 생산설비 증설에 따른 고정비 부담, 지분법 평가 손실 등으로 실적 개선 전망에 대한 신뢰도는 높지 않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저작권자(c)연합뉴스-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06/10/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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