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유가 약세로 미국국채 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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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9-11월 3개월간 101억달러 매각 … 국제유가 약세로 재정악화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유가 하락에 따라 미국 국채를 대거 매각한 것으로 나타났다.블룸버그 22일자가 전한 미국 재무부 집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와 사우디, 베네주엘라 등 OPEC 회원국은 2006년 9-11월 3개월간 미국 국채 101억달러 상당을 매각해 2003년 6월 역시 3개월 연속 매각했던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OPEC 회원국들은 지난 17개월간 미국 국채 매입을 70% 늘려 970억달러로 늘린 바 있고, 2002년부터 2006년까지 유가가 근 3배 뛰는 상황에서 미국 국채 보유를 115% 늘린 것으로 집계됐다.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조지프 스티글리츠 컬럼비아대학 교수는 OPEC의 미국 국채 매각이 “대규모 투매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보면서 이 때문에 “장기 채권 수익률이 올라갈 것”라고 말했다. 채권 가격은 수익률과 반대로 간다. OPEC와 비 OPEC를 포함한 산유국들은 국채, 기업과 공공기관 채권을 포함한 미국 자산 2000달러 상당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클레이즈 캐피털 관계자는 유가 하락으로 석유 수출ㆍ수입이 줄어듦에 따라 OPEC 회원국들이 미국 국채를 내다파는 것이라면서 유가가 배럴당 10달러 떨어지면 OPEC가 미국 국채 약 340억달러 상당을 매각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산유국들의 채권 매입도 고유가 속에 크게 늘어 중동, 아시아, 아프리카 및 중남미를 합해 2005년 5월까지의 12개월간 월평균 25억달러이던 것이 이후부터 2006년 8월까지는 73억달러로 급증했다고 도이체방크 관계자가 지적했다. 양 기간의 유가 평균은 42달러 수준에서 약 60달러로 대폭 올랐다고 덧붙였다. 미국 재무부 자료에 따르면, 중국도 2006년 1-10월 미국 국채 매입을 1.7% 줄이면서 2006년 11월 현재 미국 국채 보유가 3465억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07/01/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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