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에폭시수지 강세로 수익성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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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PA, PC 신증설따라 공급부족 장기화 … BPA가 PC 가격 역전현상도 아시아의 BPA(Bisphenol-A)와 유도제품인 PC(Polycarbonate) 및 에폭시수지(Epoxy Resin) 시장구조가 크게 변하고 있다.중국시장에서는 2006년 중반부터 에폭시수지 가격이 PC 계약가격을 상회하는 역전현상이 계속되고 있으며, BPA도 2007년 1/4분기에 에폭시수지용 Spot 가격이 PC용 계약가격을 웃돌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에폭시수지 가격상승은 원료 공급부족(병목현상) 때문으로 당분간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보여 BPA를 Spot 가격으로 구매해야 하는 PC 생산기업은 수익성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PC 생산기업들의 원료 조달전략 변경도 불가피해지고 있다. 아시아의 PC 및 에폭시수지 가격은 에폭시수지 수요의 지속적인 증가와 원료 ECH(Epichlorhydrin)의 공급부족으로 2006년 중반부터 계속 상승하고 있는 반면, PC는 공급능력의 증가와 범용 대체제품의 가격붕괴 때문에 2005년 중반 CFR China 톤당 3500달러를 정점으로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2006년 6월에는 PC 가격이 CIF China 톤당 2540달러, 에폭시수지는 2650달러를 기록하면서 PC 가격이 에폭시수지 가격을 앞지르던 기존의 가격구조가 역전되고, 이후에도 에폭시수지 가격이 PC 가격보다 200-300달러 높은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세계 BPA 수요는 약 390만톤으로 BPA를 자체적으로 사용하는 곳이나 유도제품과 연계된 곳을 제외한 상업판매 수요는 약 20%인 70만톤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상업판매는 대부분 아시아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거의 절반에 해당하는 30만톤은 중국의 에폭시수지용 Spot 시장으로 흐르고 있어 아시아에서 BPA의 위상이 점점 강화되고 있다. 아시아 BPA 시장은 타이완의 페놀 가동률 감축, 유럽의 신증설 지연에 따른 공급 병목현상과 함께 2006년 8월 가동한 ChiMei-Asahi의 타이완 소재 PC 7만톤, 2006년 말 가동한 Teijin의 중국 소재 PC 5만톤의 영향으로 수급이 극도로 타이트한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신규 PC 플랜트는 원료를 확보하기 위해 30만톤의 에폭시수지 상업판매 시장에서 조달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PC용 계약가격과 에폭시수지용 Spot 가격의 차이가 급속히 축소되고 있다. 2007년 봄으로 예상되는 중국의 예비 반덤핑관세 부과를 둘러싸고 선매 움직임까지 더해져 앞으로는 단기적인 수급변동에 영향을 받게 돼 초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BPA의 기초원료인 프로필렌(Propylene)의 수급 타이트도 앞으로 몇년동안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보여 원료 공급부족에 따른 수급타이트 구조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가격 흡수력이 있는 에폭시수지용 BPA의 수급선이 정착되면 상업판매 시장에 의존하는 PC 생산기업들은 앞으로 더욱 원료조달이 어려워질 전망이며, 아시아 PC 생산기업들은 가격을 인상할 것인지, 원료가격에 링크한 장기안정형 조달전략으로 회귀할 것인지 결정해야 하는 분기점에 와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화학저널 2007/02/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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