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40주년 사사에 결별과정 소개 … 타이어코드ㆍPET병 자랑도 2006년 창립 40주년을 맞은 효성이 2007년 들어서 뒤늦게 지난 역사를 담은 사사를 내놓으면서 오너 일가와 회사 발자취에 관한 다양한 뒷얘기를 소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효성에 따르면, 802쪽 분량의 효성 40년사는 뒷얘기 코너로 마련한 <효성, 길라잡이를 만나다>의 첫 주제로 창업주인 조홍제(1984년 별세) 회장이 삼성 이병철 선대 회장과 결별한 사연을 소개했다. 조흥제 회장은 1948년 이병철 회장과 의기투합해 자본금 1000만원을 내고 삼성물산공사를 만들어 회사를 키웠으며, 제일제당과 제일모직 탄생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이병철 회장이 조흥제 회장에게 동업 청산을 요구하면서 지분정리를 둘러싸고 갈등을 겪게 됐으며, 결국 조홍제 회장은 당시 부실기업으로 은행관리를 받던 한국타이어와 한국나일론에 삼성이 보유하고 있던 주식 3분의 1 가량만을 받고 결별했다. 사사는 “삼성 역시 동업자와의 의리를 배신한 아픈 과거가 있다. 이병철 선대 회장과 조홍제 회장과의 만남과 이별이다”라는 내용의 1999년 10월 모 주간지 기사도 옮겼다. 또 2006년 5월 조흥제 회장의 일화집 <늦되고 어리석을지라도>를 인용하면서 조흥제 회장이 결별 결단에 대해 “내가 70년을 살아오는 동안에 내리지 않으면 안되는 수많은 결단 중 가장 현명한 결단이었다. 때로는 <버리는 것이 얻는 것이요, 버리지 않는 것이 곧 잃는 것이다>라는 역설적인 교훈은 내 후배들에게도 큰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고 소회를 밝혔다. 재계에서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일화지만 공식기록으로 남은 사사 주요 코너 첫머리에 결별내용을 담아 새삼 주목된다. 역시 재계에 일부 알려져 있는 이야기이지만 고 조홍제 회장이 조석래 효성 현 회장을 비롯해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 조욱래 동성개발 회장 등 3남에게 물려준 글귀가 모두 2세의 성격과 기질을 파악한 뒤 의미를 두고 던진 메시지라는 것도 소개했다. 조홍제 회장은 조석래 회장에게 숭덕광업(덕을 높이고 업을 넓혀라), 조양래 회장에겐 자강불식(쉬지 말고 노력하라), 조욱래 회장에겐 유비무환(항상 재난에 대비해 근심을 없애라)을 각각 휘호로 남겼다. 결국 창업주인 조홍제 회장은 세 아들에게 후덕함, 실력 배양, 치밀함을 희망했다고 해석된다. 효성이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겪었던 1998년 초 그룹 구조조정 작업의 막전막후도 소개됐다. 당시 조석래 회장은 모기업인 효성물산의 부도설이 금융권 등에 파다하게 번지면서 계열사들이 연쇄부도 위기에 몰리자 효성물산, 효성생활산업, 효성중공업, 효성T&C를 효성으로 전격 통합했다. 특히, 통합과정에서 조흥제 회장은 주거래은행에 “합병에 따른 문제를 도와주면 모든 걸 바쳐서라도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지 않고 채권은행에 피해가 안가도록 하겠다. 합병 후 경영이 제대로 안되면 모든 것을 포기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소개했다. 또 자동차 타이어에 쓰이는 섬유 보강재로 효성이 세계 1위를 달리고 있는 타이어코드에 대해 “5㎏ 이상의 타이어 1개에 350g 무게의 타이어코드가 들어간다”면서 세계 승용차 타이어 4개 가운데 1개가 효성제품을 쓰고 있다는 자부심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연간 12억개를 생산해 국내시장 수위를 달리고 있는 PET병 제조 역사, 청계천에 물을 흐르게 하는 원천인 효성에바라의 산업용 펌프 역할, 1999년 머리카락 20분의 1 굵기의 폴리에스터 극세사 섬유 세계최초 개발 등 기술력도 기록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07/06/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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