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 수준 인상 100리터 3640원 … 가계부담 가중 소비자 반발 광주 지역 쓰레기봉투 가격이 6년여만에 대폭 인상된다.광주시는 동구, 서구, 남구, 북구, 광산구 등 5개구에서 7월1일부터 쓰레기봉투 가격을 올리기로 하고 인상 폭 등을 조율하고 있다. 현재 평균 57% 인상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져 확정되면 5리터 200원, 10리터 380원, 20리터 740원, 30리터 1110원, 50리터 1830원, 75리터 2730원, 100리터 3640원으로 오른다. 현재는 5리터 120원, 10리터 240원, 20리터 470원, 30리터 710원, 50리터 1190원, 75리터 1780원, 100리터 2370원으로 5개구 모두 같다. 광주시는 가격인상과 함께 봉투 색깔도 연녹색에서 흰색으로 바꿀 방침이다. 5개구는 물가심의위원회를 통해 각각 인상안을 확정할 방침이지만 주민들의 반응 등을 고려해 함께 가격을 맞추는 관행에 비춰 광주 전 지역에서 한꺼번에 대폭 인상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광주에서는 쓰레기봉투 값이 1996년, 1997년 각각 인상된 데 이어 2000년 11월 인상된 가격이 6년 넘게 유지되면서 만성적인 쓰레기 처리비용 적자의 원인으로 지적돼왔다. 그러나 석유가격 등이 올라 가계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쓰레기봉투 값도 크게 인상되면 소비자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또 쓰레기봉투를 많이 사용하는 일부 음식점과 일반 가정주부들 사이에서 사재기 현상도 빚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07/06/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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