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인치 이상 TV용 패널 양산체제 돌입 … 2009년 1122만대로 증가 2007년 하반기 50인치 이상 대형 TV시장 패권을 놓고 PDP(Plasma Display Panel)와 LCD(Liquid Crystal Display) 경쟁심화가 예상되고 있다.삼성전자와 삼성SDI 등 디스플레이 생산기업이 50인치 이상 대형 TV용 패널 양산에 적합한 생산체제를 앞다투어 가동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8월28일 충남 아산 탕정 사업장에서 삼성전자, Sony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8-1라인 양산 출하식을 개최했다. 양사가 합작 투자한 8세대 공장은 52인치는 6장, 46인치는 8장의 LCD 패널을 동시에 찍어낼 수 있고 생산량은 원판 기준으로 월 5만장이다. 삼성전자는 8세대 라인 가동과 함께 7세대 라인의 맥스 캐파(Max Capa) 작업을 통해 46인치 이상 LCD 패널을 분기당 100만개 이상 생산하면서 공격적인 양산체제에 돌입한 방침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8세대 라인에서 52인치 패널만을 찍어내 2/4분기 총 10만개 수준이던 52인치 패널의 월 생산량을 10만개 이상으로 늘리며 50인치대 패널시장을 주도할 계획이다. 여기에 5.5세대 투자를 과감히 포기하고 8세대 투자를 결정한 LG필립스LCD도 조만간 8세대 기판규격을 정하고 50인치 양산 대열에 동참할 예정이다. LG필립스LCD는 삼성전자 8세대와 동일 규격의 유리기판 사이즈(2200×2500㎜)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PDP 생산기업도 50인치 이상 대형 PDP 모듈 생산체제를 가동하며 LCD 생산기업과의 경쟁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삼성SDI는 8월 후반에 50인치 PDP 모듈 전용인 울산 P4 라인 가동에 들어갔다. P4 라인은 42인치 패널도 생산할 수 있지만 삼성SDI는 일단 50인치 전용으로 사용하면서 50인치대 시장 공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LG전자도 주력 제품인 42인치와 50인치 이상 제품의 생산비율을 현재 3대1에서 2007년 말까지 1대1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LG전자는 A2 공장에서 50인치 이상 제품의 생산량을 점진적으로 늘려나가는 한편, 최근 8면취로 전환해 42인치 모듈을 주로 생산하는 A3 라인에서도 50인치 이상 제품의 생산량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업 관계자는 “가을부터 50인치 이상 대형TV 공급이 늘어나면 TV 수요도 자연스레 40인치대에서 50인치대로 넘어가 50인치 TV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50인치 이상 평판TV 수요는 2007년 672만대에서 2008년 891만대, 2009년 1122만대 등으로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07/08/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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