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억원 수준 세 아들에게 공식 승계 … 증여세 1000억원 상회할 듯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또다시 화젯거리를 제공했다.3개월간 일본에서 장기요양하다 12월 중순 귀국하며 12월17일 사실상 경영복귀 첫 대외 신고로 한화그룹의 중추회사인 한화 주식 300만주를 세 아들에게 증여했다. 증여 주식은 12월17일 종가(6만7400원) 기준으로 2022억원 가량에 이른다. 한화는 당장 관심사로 오른 증여세 문제에 대해 “당연히 떳떳하게 증여세 낼 것 다 내고 증여하게 될 것”이라면서 “증여는 김승연 회장이 오래전부터 생각해왔던 것”이라고 전하고 세 아들의 경영 일선 참여와 김승연 회장의 2선 후퇴 등과 같은 거취 변화와 무관한 일이라고 부연했다. 한꺼번에 증여하기 벅차기에 순차적으로 증여하는 것일 뿐이지, 당장 한화의 경영구도나 승계 그림 그리기와 연결시킬 필요는 전혀 없다는 것이다. 한화의 설명은 장남, 차남, 3남 모두 군 복무중이거나 대학, 고교에서 학업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쉽게 납득이 가는 대목이어서 한화측의 설명에 별도의 해석을 달 여지는 없어 보인다. 어떻든 증여에 따라 세 아들은 증여세로만 1000억원을 상회하는 대가를 치러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행 상속세 및 증여세법 제56조에 따라 30억원 이상 증여하면 세율 50%를 적용받지만 자진 납세하면 일부 할인해주는데, 과거 전례로 보아 최종 세율은 45% 선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떳떳한 대물림의 활로를 열어젖힌 신세계 오너일가의 증여 등의 과정에서 정용진 부회장 등 오너일가 역시 2007년 3월 45% 선의 세율을 적용받아 대규모 증여세 등을 낸 바 있다. 김승연 회장은 앞서 부인 서영민 씨에게도 한화 주식 136만주를 증여한 바 있어 이에 해당하는 증여세까지 합산하면 증여세는 총 1500억원 안팎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재계 전반에 걸쳐 상속 및 증여세 납부기록에서 손에 꼽히는 상위권에 랭크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 오너일가가 3월 3500억원 상당의 주식을 증여세로 납부하면서 최고 기록을 세웠고, 앞서 2003년 타계한 교보생명 창업자 신용호씨 유족들이 비상장 주식을 합쳐 1830억원을 냈기에 현재 2위로 기록돼있다. 또 2004년 3월 고 설원량 대한전선 전 회장의 유족들이 1355억원을 납부해 당시로서는 큰 주목거리가 됐던 전례가 있다. 한화는 증여세 납부 방식에 대해 “앞으로 3개월 이후에 증여세를 내면 되는 것으로 안다”면서 “당시 주식시세를 지켜보고 부담이 적은 쪽으로 판단해서 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의 사례는 재계에 부끄럼없는 대물림 흐름에 탄력을 붙임으로써 하나의 공식적인 승계 코스로 자리매기는 촉매제가 될 수 있을 전망이다. 2006년 세금 등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편법이 섞인 묘수를 동원해 경영권 승계작업을 벌이다 시민단체의 문제 제기 및 검찰수사에 가로막힌 사례들이 다수 공론화됐었다. 재계에서는 정당한 증여세를 내고 지분이나 경영권을 물려주는 관행이 정착되기 위해서는 세율을 낮추는 등의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대한상의는 “떳떳하게 증여세를 납부한 것은 당연하고 좋은 일이며 확산되는게 바람직하다”며 “그러나 현재 기업들의 증여세 부담이 과중하기 때문에 세율을 낮춰 기업의 부담을 경감시켜준다면 기업활동 및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07/12/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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