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 10달러 오르면 유류 63원 인상
경제연구원, Dubai유 100달러이면 휘발유는 1700원 … 2007년 9월 기준 국제유가가 배럴당 10달러 오르면 국내 석유제품가격에 리터당 63원의 인상요인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국내 도입원유의 기준가격인 두바이(Dubai)유가 배럴당 100달러에 달하면 전국의 휘발유 평균가격은 1700원을 넘고 평균 수준의 휘발유를 사용하는 승용차는 연료비가 배럴당 70달러일 때보다 29만원 이상 더 드는 것으로 추정됐다. 1월21일 에너지경제연구원은 <유가 100달러시대: 영향과 시사점>에서 2007년 9월 기준 국내 휘발유 가격 리터당 1539.37원, 경유 1294.71원을 기준으로 유가상승의 영향을 분석했다. 원유에서 모든 석유제품이 제조돼 원유가격이 오를 때 개별제품의 원가를 파악하기는 힘들지만 원유가 배럴당 10달러 상승하면 석유제품 인상요인은 평균 63원 가량인 것으로 분석됐다. 2007년 9월 가격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가 되면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707원, 경유는 1463원, 부탄은 940원이 되는 것으로 추산됐다. 2004년 에너지 총조사에서 국내 승용차들의 평균 휘발유 소비량(1550리터)을 사용하는 승용차는 유가가 배럴당 70달러이면 235만4000원의 연료비를 쓰지만 배럴당 10달러가 오르면 9만7000원, 20달러가 오르면 19만5000원, 그리고 30달러가 올라 100달러가 되면 29만2000원의 연료비를 더 쓰게 될 것으로 추정됐다. 또 연평균 경유 9100리터를 사용하는 영업용 3톤트럭은 배럴당 70달러일 때 연료비가 1159만2000원이지만 배럴당 30달러가 오르면 171만7000원을 더 쓰게 된다. 연평균 1085리터의 등유를 쓰는 가정은 배럴당 70달러일 때 광열비가 158만8000원이지만 100달러가 되면 26만2000원의 비용이 더 들 것으로 연구원은 분석했다. 연구원은 “석유난방 비중이 높은 저소득층 및 차량을 이용한 생계형 자영업자에게 유가상승은 매우 큰 부담”이라며 “차량이 생계원이나 유가보조금 지원대상이 되지 못하는 영세 사업자에게 현행 유가보조금 수준의 지원책을 강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승용차 요일제에 전국 차량 50%가 참여하고 배기량 1600cc 이하 차량의 판매비중을 현행 28%대에서 40%선으로 확대하며 압축천연가스(CNG)로 미전환한 버스들을 대체하는 등의 정책을 추진하면 2015년 수송용 석유제품 소비의 7.3% 가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화학저널 2008/0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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