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600대기업 투자 92조4000억원 … 제조업도 15.1% 증가 2008년 화학기업의 설비투자 증가율이 33.1%를 나타내며 호조를 보일 전망이다.전국경제인연합회가 발표한 <2007년 설비투자 실적 및 2008년 계획>에 따르면, 600대기업 투자는 81조1000억원으로 전년대비 5.1% 증가했으며 2008년에는 92조4000억원으로 14.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2008년 제조업 투자는 2007년 감소세를 보인 전기ㆍ전자의 증가세 전환, 조선, 화학 등이 20% 이상의 증가세를 보이며 15.1% 증가해 호조를 보일 전망이다.
조선은 수출 호조에 대응해 시설확장에 적극 나서고, 화학, 자동차 등은 신기술 적용 신제품 생산을 위한 투자확대를 도모할 방침이다. 반면, 정유는 일부 기업의 중질유 분해시설 등 설비고도화 투자의 마무리, 섬유ㆍ의복ㆍ신발은 내수회복 지연 등으로 감소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투자목적별 비중은 기존시설 확장이 주류를 이루지만 자동화, 정보화, R&D 등 생산성 향상 및 내부 효율화를 중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금자산의 축적확대로 투자자금의 78.3%를 내부자금으로 충당할 계획이며 차입을 통한 자금조달은 20.1%에 불과할 전망이다. 새 정부가 경제정책 및 제도 도입의 근거를 투자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두고 투자에 저해되는 규제개혁에 적극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투자확대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이며 국제유가 등 원자재 가격, 환율,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에 따른 금융시장 동향 등 외부 경제변수와 노사관계, 총선 등 경제외적 환경 변화 등이 투자규모를 결정하는 요인으로 파악됐다. 그리고 국내기업들은 투자활성화 정책과제로 성장 중심의 경제운용과 금융ㆍ세제 지원, 규제완화, 기업가정신 제고, 안정적 국정과제 수행 등을 지적했다. 한편, 2007년 제조업 투자는 조선, 기계, 정유, 화학 등이 호조세를 보였으나 전기ㆍ전자ㆍ컴퓨터의 부진으로 투자 증가율은 0.2% 하락한 반면, 비제조업은 건설업이 부진했으나 전력ㆍ가스, 운수, 통신서비스, 도소매ㆍ숙박업 등의 호조로 13.0%의 비교적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김 은 기자> 표, 그래프: | 제조업 투자계획(2008) | <화학저널 2008/2/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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