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mosa, 중국 석유화학 투자 차질
석유정제 인가 조건으로 50대50 합작 요구 … 에틸렌 120만톤 건설 불투명 FPG(Formosa Plastic Group)가 중국에서 추진하고 있는 석유정제ㆍ석유화학 통합 컴플렉스 프로젝트에 먹구름이 드리워지고 있다.FPG의 중국 소재 유도제품 플랜트가 완공을 마치고 가동하기 시작했으나 석유정제 및 나프타(Naphtha) 크래커 설비는 중국 정부의 사업화 반대로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경영권을 필요로 하는 FPG와의 교섭이 장기화하고 있다. FPG 회장은 “앞으로도 끈질기게 교섭을 지속할 생각”이라며 강경한 의지를 나타냈으나 중국을 중심으로 석유화학사업을 확대하려는 FPG의 성장전략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FPG는 Jiangsu 및 Ningbo에서 석유정제 1000만톤 플랜트와 에틸렌(Ethylene) 120만톤 나프타 크래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앞서 PVC(Polyvinyl Chloride), 아크릴산(Acrylic Acid),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PS (Polystyrene) 플랜트를 건설하고 있으며, PP(Polypropylene)와 SAP(Superabsorbent Polymer) 플랜트는 시험운전에 들어간 상태로 3월부터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현재는 2007년 가동한 타이완의 에틸렌 120만톤 크래커에서 원료를 공급받고 있으나 중국현지에 정제설비와 크래커를 신설함으로써 수직통합 체제를 정비하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는 석유 정제설비와 나프타 크래커에 대해 중국자본과의 50대50 투자를 사업화 조건으로 내세우고 있으나 FPG측은 “출자에 그치지 않고 자체적으로 경영하는 것이 FPG의 방침”이라며 과반 이상 출자함으로써 메이저의 입장에서 경영하겠다는 입장으로 맞서고 있다. FPG측은 프로필렌(Propylene)이나 VCM(Vinyl Chloride Monomer) 등은 전용 운반선을 이용해 해외에서 원료를 공급해도 당분간 가격경쟁력에 문제는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구상하고 있는 페놀(Phenol)계나 TPA(Terephthalic Acid) 등 유도제품은 정제 크래커가 건설되지 않는 한 사업화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FPG는 타이완에서 원료를 조달하면서 유도제품 사업을 지속하는 가운데 석유정제에 대한 경영권 확보를 위해 교섭을 지속하고 있으나 결론이 나지 않고 있다. FPG는 타이완ㆍ미국의 에틸렌 플랜트를 포함한 대형 프로젝트를 철수하는 대신 차기 프로젝트 소재지로 중국을 꼽아왔으며 Ningbo 프로젝트의 지연으로 중국 내 차기 프로젝트도 보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글로벌 전략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도 나타나고 있다. FPG는 중국 이외의 투자처를 물색하고 있으며 FPG회장은 “베트남을 비롯한 세계 곳곳에 눈을 돌리고 있다”고 전했다. <화학저널 2008/03/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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