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 칼라하리광산 인수 가격급등 대비 … 매장량 2000만톤 이상 해외자원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는 POSCO가 국제컨소시엄의 일원으로 남아프리카의 광산 지분을 인수한다.POSCO는 4월18일 서울 대치동 POSCO센터에서 이사회를 열고 국제 자원개발을 위해 결성된 팔링허스트 컨소시엄을 통해 남아프리카의 칼라하리광산 지분 13%를 인수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칼라하리 망간 광산은 세계 망간 생산량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남아프리카 노던 케이프에 위치하고 있으며 망간광석이 최소 2000만톤 이상 매장돼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망간은 제강공정에서 탈산, 탈황 및 철의 강도와 인성 증대를 위해 필수적인 원료이다. POSCO는 칼라하리 광산 지분 인수를 통해 세계 철강산업 성장에 따른 망간의 대폭적인 수요 증가 및 가격 급등에 대비할 수 있게 됐을 뿐만 아니라 2010년 생산 개시 이후 연간 소요량의 25%인 13만톤 이상의 망간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팔링허스트 컨소시엄은 영국계 광산 투자기업인 팔링허스트가 주도하고, 세계 최대의 민간 석탄공급기업인 AMCI, 남아프리카 금융기업인 인베스텍 등이 각각 2억달러를 투자해 참여하고 있는 글로벌 자원개발 투자 컨소시엄으로, 칼라하리 망간 광산의 지분 49.9%를 보유하고 있다. POSCO는 주로 해외 광산에 직접 지분 참여함으로써 원료의 일정 비율을 확보했으며, 국제 컨소시엄을 통해 해외광산 개발에 참여한 것은 처음이다. 이에 따라 POSCO는 오스트레일리아 현지법인(POSCO Australia)의 증자를 통해 자금을 마련하고 팔링허스트 컨소시엄에 2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팔링허스트 컨소시엄은 총 15억달러를 투자해 2012년까지 전세계 원료 자원개발 프로젝트에 투자할 계획이다. POSCO는 팔링허스트 컨소시엄을 통해 전세계 석탄과 철광석 개발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POSCO는 오스트레일리와 캐나다 등의 석탄 광산 8곳과 오스트레일리아의 철광석 광산 2곳에 지분을 투자하는 방식으로 진출해 있으며 최근에는 뉴칼레도니아 니켈 광산 및 미국 마운트 호프 몰리브덴 광산에 투자하는 등 고급강 생산에 필수원료면서도 최근 가격 변동이 심한 비철금속의 확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08/04/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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