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80달러 초과분은 “투기”
석유공사, 2/4분기 95-100달러 수준 … 달러화 약세에 지정학적 불안 석유 수급 악화 등으로 중동산 Dubai유마저 배럴당 100달러대의 기록적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으나 80달러 이상 부분은 투기적 요인에 따른 과대평가라는 분석이 제기됐다.한국석유공사는 <2008년 수정 유가전망>에서 2008년 연평균 Dubai유 기준 전망치를 2007년 말 내놓은 배럴당 77.5달러에서 95달러로 대폭 상향조정했다. 2007년 말 석유공사는 2008년 국제유가를 배럴당 77.5달러 선으로 전망하면서 70달러는 수급 및 구조적 상승요인, 7.5달러는 금융요인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수급 및 구조적 상승요인은 고유가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중국, 중동 등 개발도상국들의 수요 강세와 석유산업 투자부진으로 공급능력 및 여유 생산능력의 부족 등을, 금융요인은 미국 달러화 가치하락과 인플레이션, 이에 따른 투기자금의 석유시장 유입을 의미한다. 하지만, 석유공사는 2008년 연평균 전망치를 배럴당 95달러로 높이면서 수급 및 구조적 요인이 80달러, 금융요인이 15달러 선으로, 금융요인의 폭이 당초 전망시 수급요인의 10% 선에서 20% 선으로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유가가 현재 배럴당 110달러에 육박하는 상황에서도 80달러를 넘는 부분은 투기요인으로 인한 과대평가로 봐야한다는 것이다. 공사는 1/4분기 평균 91.38달러를 기록한 Dubai유 가격이 계절적 비수기인 2/4분기에도 자금유입이 늘어나면서 예상 가능한 수급 및 금융환경(기준 케이스)에서도 평균 95-100달러 선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3/4분기에도 수급 개선과 달러화 약세 둔화가 전망되지만 배럴당 80달러 이상 유지를 목표로 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움직임 등으로 90달러 아래로 떨어지기는 어렵고 수요가 늘어나는 4/4분기는 2/4분기와 같은 95-100달러 선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달러화 약세가 심화되고 지정학적 불안요인 등으로 수급차질이 빚어지면 기준 케이스 전망치보다 배럴당 10달러 이상 더 오를 것으로 관측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08/0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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