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날씨요인 변동성 확대
옥수수 재배 타격 에탄올 가격 19% 상승 … 휘발유 혼합 20% 넘어 옥수수 등에서 생산되는 바이오연료인 에탄올(Ethanol) 사용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날씨 변화가 유가에 미치는 영향이 커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6월 미국 중서부의 폭우에 따른 홍수로 옥수수 재배가 타격을 받으면서 에탄올 가격은 1개월만에 무려 19% 뛰었다. 휘발유에 혼합해 사용하는 에탄올이 미국의 수송 연료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에 그치는 영향이 주유소 휘발유 가격에 미치는 영향이 별로 없어 보이지만 앞으로 10년 사이에 에탄올 비중이 20%를 넘어갈 것을 감안하면 문제는 달라진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곡물 흉작이 연료인 에탄올 공급을 크게 줄여 유가를 급등시킬 것을 우려하고 있다. 매사추세츠공대(MIT)의 존 릴리 교수는 “우리가 날씨의 볼모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날씨가 유가에 미치는 영향력은 3년 전 허리케인 카트리나와 리타가 멕시코만의 석유시설을 강타하면서 미국의 휘발유 가격이 처음으로 갤런당 3달러를 넘어섰던 것에서도 알 수 있지만 수송연료로 작물에서 나오는 에탄올 등에 대한 미국의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날씨로 인한 유가의 변동성은 새로운 상황을 맞고 있다. 6월 중서부의 홍수로 인한 작물 피해나 에탄올 생산의 타격을 지금 추정하기는 이르지만 아이오와주의 옥수수 생산만 10% 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홍수로 인한 옥수수 공급 감소 우려는 옥수수와 에탄올 가격을 상승시켰고 에탄올 가격은 2007년 9월 갤런당 1.5달러에서 거의 배로 올랐다. 케임브리지 에너지 연구소의 대니얼 예르긴 회장은 “유가에 지정학적 리스크와 더불어 날씨 리스크를 추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08/07/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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