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2일 오후 후문 부근 폐수관 터져 … 낙동강으로 유입되지는 않아 9월2일 오후 3시경 경북 구미시 임은동 제일모직 구미공장 후문 부근에서 폐수관이 터져 정체가 확인되지 않은 검은색 폐수가 인근 소하천인 광평천으로 유입됐다.구미시는 유출된 폐수 양을 40여톤으로 추산했으나 제일모직측은 약 2톤 정도라고 밝혔다. 영남권의 식수원인 낙동강으로 유입되는 소하천은 낙동강 본류로부터 약 1㎞ 정도 떨어져 있다. 제일모직은 사고가 난 후 1시간여만에 광평천으로 연결되는 폐수관을 차단하고 광평천 주변에 3중 방제막을 치는 등 긴급 방제 작업에 나섰다. 때문에 유출된 폐수가 낙동강 본류로 유입됐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제일모직은 밝혔다. 파열된 폐수관은 제일모직의 염색 폐수를 자체 폐수처리장에서 처리한 후 구미시 하수처리장으로 보내는 것이다. 구미시는 사고가 난 후 바로 광평천을 막아 낙동강으로 폐수가 유입되지 않았고, 유출된 폐수 성분을 간이 검사한 결과 환경기준치 이하로 측정됐다고 밝혔다. 제일모직측은 구미시의 요청에 따라 오후 8시30분경까지 펌프와 폐수수집차량 2대를 동원해 유출된 폐수를 모두 구미시 하수종말처리장으로 수거해 처리했다. 제일모직 구미공장은 섬유와 정보통신소재 제품 등을 생산하고 있다. 제일모직 관계자는 “섬유를 생산할 때 사용하는 염료가 하수종말처리장에서 처리된 후 유출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폐수관이 왜 터졌는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구미시 관계자는 “경상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폐수 성분을 검사 의뢰했다”며 “중금속 등 유해물질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08/09/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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