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SharpㆍCPT와 담합 과징금 4억달러 … 반독점 부문 2번째로 커 LG디스플레이가 가격담합 혐의로 미국 법원에 4억달러의 과징금을 납부하게 됐다.미국 법무부는 LG디스플레이와 일본 Sharp, 타이완 CPT 등 아시아 LCD패널 생산기업 3사가 가격담합에 대한 혐의를 인정해 총 5억8500만달러의 과징금을 납부키로 합의했다고 11월12일 발표했다. LG디스플레이의 과징금이 4억달러로 가장 많고 Sharp는 1억2000만달러, CPT는 6500만달러를 부과하게 됐다. 3사는 2001년부터 2006년까지 LCD패널 판매가격에 대해 담합한 혐의로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법원에 제소당했으며, 혐의 인정 및 과징금 납부와 함께 미국 당국의 조사에도 계속 협력키로 합의했다. LG디스플레이에 부과된 과징금 4억달러는 1999년 스위스 제약기업 호프만 라로슈에 대해 부과된 5억달러의 과징금에 이어 미국 법무부가 반독점 부문에 내린 과징금 가운데 2번째로 큰 규모에 해당한다. 미국 법무부는 “아시아 LCD패널 3사가 컴퓨터 모니터와 노트북, TV, 휴대전화를 비롯한 여타 전자기기에 사용되는 LCD패널의 가격담합 혐의를 인정했다”며 “가격담합으로 인해 애플과 델, 모토로라 등 컴퓨터 생산기업들과 휴대전화 생산기업들이 직접적인 피해를 봤으며 결과적으로 미국 소비자들에게 피해가 전가됐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08/11/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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