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틸렌 크래커 가동중단 “줄줄이”
동남아ㆍFPC 이어 여천NCC도 2기 중단 … 중국 제조업도 큰 타격 아시아 에틸렌(Ethylene) 크래커가 감산으로도 부족해 잇따라 가동을 중단하고 있다.타이 PTT가 에틸렌 크래커 4기 중 3기를 가동 중단했고 타이완 FPC는 3호기에 이어 1호기를, 여천NCC도 3호기 중 2호기를 가동 중단할 방침이다. 중국을 중심으로 아시아 지역의 수요가 크게 줄어들면서 감산을 단행해온 일본을 비롯한 다른 에틸렌 크래커는 감산폭을 한층 확대하거나 가동중단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아 아시아 석유화학시장이 악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중국 석유화학제품 시장은 2008년 처음으로 전년대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MEG(Mono Ehtylene Glycol) 등 화학섬유 원료는 수입량이 전무하며 국내 플랜트도 일부 가동을 중단한 상태이다. 에틸렌의 주력 유도제품인 SM(Styrene Monomer)의 중국 시장규모는 500만톤으로 수요가 10% 감소함으로써 수입도 50만톤 줄어들 전망이다. 또 에틸렌 최대의 유도제품인 PE(Polyethylene) 신장률은 2008년 1-9월 전년동기대비 0%에 가까워 수입이 감소하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이 확실시된다. 미국발 금융위기가 실물경제로 파급돼 미국 GDP의 큰 원동력인 개인소비가 하락함으로써 미국의 의류 및 완구, 문방구 등의 생산기지 역할을 담당해온 중국 제조업이 타격을 받아 2008년 상반기에만 중소 석유화학 7만사가 도산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하반기에는 한층 확대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게다가 최종제품 생산기업 뿐만 아니라 SM 메이저가 사실상 도산 직전에 몰리는 등 소재 생산기업에까지 파급되고 있다. 타이에서는 PTT Chemical(TOC)가 에틸렌 52만톤의 나프타(Naphtha) 크래커 및 40만톤 에탄 크래커에 이어 11월 들어 IRPC(TPI)가 35만톤 크래커가 가동을 중단함으로써 PTT Chemical(NPC)의 46만톤 에탄 크래커만 가동되고 있다. 타이완에서는 2007년 6월 가동에 들어간 FPC의 120만톤 3호기가 8월 말까지 정기보수를 실시하고 10월 초부터 재가동할 계획이었지만 가동하지 않고 있다. FPC는 73만5000톤의 1호기 가동도 중단하고 100만톤 2호기는 가동률을 80%로 조정할 방침이다. 여천NCC는 85만7000톤 1호기, 55만5000톤 2호기 가동을 중단하고 40만톤 3호기만 가동시킬 계획이며, SK에너지는 노후화된 20만톤 1호기 가동을 이미 중단시킨 상태이다. 일본 및 싱가폴, 말레이지아, 인도네시아 등에서는 감산을 계획하고 있으며 가동률 80% 이상을 유지해왔지만 유도제품 수요가 일제히 침체되면서 <테크니컬 미니엄>인 70%까지 가동률을 감축시키고 있는 플랜트도 나오기 시작했다. 원유ㆍ나프타 가격 하락으로 모든 석유화학제품 가격이 1-2개월 전의 3분의 1에서 4분의 1 수준까지 하락함으로써 한계이익선을 밑돌면 가동을 중단해야하며, 특히 재고를 유지하기 어려운 MEG와 SM이 주력 유도제품인 플랜트는 가동률 70%를 유지하지 못하고 가동 중단에 돌입할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다. <화학저널 2008/11/21> |
한줄의견
관련뉴스
제목 | 날짜 | 첨부 | 스크랩 |
---|---|---|---|
[석유화학] 에틸렌, 부진 이어지며 800달러도 무너졌다! | 2025-10-15 | ||
[석유화학] 에틸렌, 국경절 전 재고 소진 여파 | 2025-10-01 | ||
[석유화학] 에틸렌, 미국 저가 물량 들어온다! | 2025-09-23 |
제목 | 날짜 | 첨부 | 스크랩 |
---|---|---|---|
[석유화학] 중국, 에틸렌 1억톤으로 확대한다! | 2025-10-02 | ||
[석유화학] 석유화학 재편 - ①한국, 에틸렌 감축 기준 불분명 죽고 살기 혈투 우려된다! | 2025-09-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