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독성ㆍ안전성평가기관인 KIT(안정성평가연구소)가 신 화학물질관리제도인 REACH 대응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안전성평가연구소(소장 권명상)는 독일현지 유일대리인(OR)인 SWIT Deutschland GmbH와 리치 공동대응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1월13일 발표했다. 2008년 12월 REACH 사전등록이 마감되고, 국내외 화학물질의 본등록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KIT가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선 것으로 앞으로 SWIT와 상호교류 및 기술협력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국제 환경규제 가운데 가장 강력한 규제로 평가되고 있는 REACH는 2007년 6월 발효돼 2008년 12월 1일 사전 등록을 마감함으로써 본등록을 앞두고 있다. 본등록은 독성 시험 등의 자료 제출이 필수적이어서 국내는 물론 전 세계 화학관련 기업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해왔다. 이에 KIT는 SWIT와 함께 화학물질 등록서비스, 화학물질 유통 관리 상담, 관련 컨소시엄 활동(SWDE)과 본 등록에 필요한 분석 및 독성 시험 자료 생산을 위한 시험 서비스에 적극 협력해나갈 방침이다. SWIT 이승재 법인장은 “유럽 현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 전문 유일대리인과 국내 최대 독성평가기관이 협력함으로써 REACH 본등록에서 시간과 비용을 절대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IT 권명상 소장도 “REACH가 유럽의 제도인 만큼 국내기업들이 대응하기에 어려움이 적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며 “유일대리인의 노하우와 KIT의 독성평가기술을 합치면 관련 기업들이 보다 손쉽게 국제적 환경규제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우리 기자> <화학저널 2009/01/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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