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애경유화 PA 플랜트 폐열 활용 … 돈 벌고 공해 줄여 SK에너지와 애경유화가 울산석유화학단지에서 폐열을 활용해 공해를 줄이고 수익도 올리는 상생의 <녹색협력 체제>를 구축해 눈길을 끌고 있다.애경유화는 주력 상품인 PA(Phthalic Acid) 제조공정 중의 하나인 반응기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활용해 시간당 40톤의 스팀을 만들어 자체 발전기를 가동해 전기를 생산해왔다. 그러나 발전설비가 노후화되면서 전기생산 효율이 크게 떨어져 가동 여부를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이에 SK에너지는 2008년 5월 애경유화에 스팀을 톤당 1만5000원 정도에 판매하라고 제안했고 애경유화는 즉각 받아들였다. SK에너지는 폴리머 플랜트에서 가전제품 및 산업용 플래스틱, 비닐, 고무 등의 원료가 되는 합성수지와 합성고무를 만드는데 스팀이 필요해 화학반응기와 터빈을 가동시켜야 한다. 플랜트 가동에 필요한 스팀을 만들기 위해 연평균 2300여만리터(138억원 상당)의 벙커C유를 연료로 사용해 왔으나 애경유화로부터 스팀을 공급받으면서 벙커C유 절약은 물론, 벙커C유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와 이산화황 등의 공해물질도 크게 줄여 연간 7만5천000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양사 관계자들은 2월12일 SK에너지 폴리머 플랜트에서 <저탄소 녹색성장 스팀 네트워킹 협력사업 준공식>을 가졌다. SK에너지와 애경유화 2008년 5월 폐열 스팀 공급에 관한 MOU를 체결한 이후, 약 50억원의 비용을 공동으로 투자해 3.1㎞ 거리의 스팀공급 배관 공사를 완공하고 준공식을 가졌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09/02/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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