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첨단소재단지에 4조원 투입 … LED 및 LCD유리기판 공장 건설 LG그룹이 경기도 파주에 2018년까지 총 4조원을 투자해 새로운 첨단소재단지를 건설하고 부품산업 육성에 나선다.LG그룹은 9월23일 파주 월롱산업단지에서 첨단소재단지 기공식을 열었다. 월롱산업단지의 84만㎡(25만평) 부지에 조성되는 첨단소재단지에는 LG화학이 2018년까지 3조원, LG이노텍이 2012년까지 1조원을 각각 투자해 LCD(Liquid Crystal Display) 유리기판과 LED(Light Emitting Diode) 제조공장이 들어서게 된다. 유리기판은 LCD 패널 부품 가운데 원가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부품으로 삼성코닝정밀유리, Asahi Glass 등 세계적으로도 4사만이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LED 핵심기술인 칩은 일본 Nichia를 포함한 5사가 세계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파주단지는 2010년 5월에 LG이노텍이 LED 패키지를 양산하면서 가동에 들어가 2012년 초 LG화학이 LCD용 유리기판 생산하면서 LG그룹의 부품 소재산업 거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LG화학은 2012년 초 1개 라인을 완공해 상업생산을 시작한 후 2014년까지 1조2000억원을 투자해 3개 라인을 완공하는 등 모두 7개 라인을 짓고, 연간 5000만㎡ 이상의 유리기판을 생산할 계획이다. LG화학은 LCD용 유리기판 사업을 편광판, 2차전지에 이은 신 성장동력으로 키워 2018년 매출 2조원 이상을 올릴 수 있는 세계적인 유리기판 제조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LG이노텍은 2010년 5월부터 LED BLU(백라이트유닛)와 조명용 LED 패키지 상업생산을 시작한다. LED 생산능력을 4배 이상 확대하고, 모니터와 LCD TV에 적용하는 중대형 LED 패키지 생산에 주력할 계획이다. LG이노텍은 2012년 LED 부문에서 1조5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패키지 기준으로 세계 시장에서 점유율 10% 이상을 확보할 계획이다. LG그룹은 첨단소재단지가 LG디스플레이의 기존 7세대, 8세대 LCD 생산라인과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LCD 부품, 장비, 패널로 이어지는 일관생산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09/09/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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