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나프타 수입선 판도 변화
최대 공급원 쿠웨이트 수출 축소 … 카타르ㆍUAE산 증가할 듯 일본은 석유화학 원료용 수입산 나프타(Naphtha)의 공급판도가 2010년부터 대폭 변경될 전망이다.최대 공급원인 쿠웨이트가 자국 수요증가에 대응해 수출량을 줄일 것이 확실시되고 있기 때문이다. 쿠웨이트산 나프타는 2008년 일본의 나프타 수입량 1600만톤 가운데 260만톤으로 최대비중을 차지했으며, 2009년 1-10월에도 200만톤으로 2위 사우디와의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그러나 BTX 프로젝트인 KARO(Kuwait Aromatics)가 추진되면서 나프타 신규 수요가 250만톤 가량 발생해 2008년부터 수출량이 조금씩 감소하고 있다. 12월 수출물량을 두고 일본상사와 쿠웨이트의 나프타 수출기업간에 벌어진 가격협상에서도 끝내 의견차이를 좁히지 못해 계약이 성사되지 못해 2010년 이후 수출물량 증가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따라 카타르와 UAE가 나프타 일본수출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카타르는 2009년 가을 Idemitsu Kosan, Cosmo Oil, Marubeni상사, Mitsui물산이 공동으로 하루 14만6000배럴 생산능력을 보유한 컨덴세이트 원료 공장을 가동하는 동시에 나프타도 하루 6만1000배럴씩 생산하기 시작했다. 2010년 풀가동하면 공급이 약 200만톤 가량 증가해 쿠웨이트의 수출 감소분을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UAE는 정유공장 2기의 증설공사를 2010년 안으로 마무리할 계획으로 나프타 공급량이 총 200만-300만톤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계획 지연도 우려되고 있으나 쿠웨이트를 대신해 수출시장에서 존재감이 강화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에 일본 석유화학기업들은 나프타 공수에 신중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1년 단위의 장기계약보다 분기별 구매방식을 검토하는 등 안정성보다 기동성에 중점을 두기 시작했다. 한편, 석유화학제품 수출비중이 높은 한국 및 타이완을 포함해 일본의 에틸렌(Ethylene) 가동률은 2010년부터 침체기에 접어들어 나프타 시장이 축소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또한 현재 200만톤 수준인 중국의 나프타 수입량이 석유화학 신증설이 속속 가동함에 따라 얼마나 확대될지도 변수가 되고 있다. 여기에 최근 프로젝트 일시동결 형이 내려진 타이 Map Ta Phut 석유화학 프로젝트 가운데 나프타 크래커 90만톤의 가동도 2010년 수급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 <화학저널 2010/01/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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