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 에너지 다소비 “주범”
2009년 10대기업 중 SK에너지 비롯 8사 차지 … 에너지효율 악화 10대 에너지 다소비기업에 SK에너지를 비롯해 석유화학 8사가 포함된 가운데 2009년 소비량은 감소했으나 소비효율은 오히려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지식경제부는 포스코와 SK에너지, GS칼텍스 등 10대 에너지 다소비기업의 2009년 에너지 소비량이 전년대비 5.9%(200만TOE) 감소한 3400만TOE(석유환산톤)를 기록했다고 1월19일 발표했다. 10대기업의 에너지 소비량이 감소한 것은 2002년 이후 7년 만이다. 10대기업의 에너지 소비는 전체 산업부문 에너지의 30.5%, 총에너지의 12.8%를 차지하고 있다. 지경부는 10대기업의 에너지 소비 감소가 경기침체에 따른 매출액 감소와 온실가스 감축투자, 에너지절약 프로그램 추진 등에 의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10대기업의 매출액이 20% 감소한 것으로 추산되는 등 에너지 소비보다 매출 감소폭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나 경기부진에 따른 매출 감소가 주 요인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매출액당 에너지 소비량은 오히려 2008년보다 19% 증가해 에너지 효율은 악화됐다. 한편, 2009년 에너지를 가장 많이 쓴 기업은 포스코로 1989년 이후 21년간 최대 사용량을 기록했다. SK에너지와 GS칼텍스, S-Oil 등 정유기업이 2-4위를 차지했고, LG화학과 호남석유화학, 여천 NCC, 쌍용양회, 삼성토탈, 현대오일뱅크 등 순으로 석유화학기업이 총 8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유부문에서는 SK에너지, GS칼텍스, S-Oil, 현대오일뱅크 순이었고, 석유화학은 LG화학, 호남석유화학, 여천NCC가 1-3위를 차지했다. 또 LG화학(89억원), GS칼텍스(64억원), 삼성토탈(40억원), 호남석유화학 및 쌍용양회(각 22억원), SK에너지(9억원) 등 일부는 2009년 경제위기 속에서도 에너지 절감 투자를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경부 관계자는 “10대 기업은 모두 에너지 목표관리제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연간 2-9% 목표를 설정해 업종별 최대효율에 이르도록 유도할 것”이라며 “매년 초 에너지다소비 사업장 명단과 실적분석을 발표해 온실가스 감축에 해당기업들이 앞장서는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우리 기자> <화학저널 2010/01/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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